지민은 중요한 면접을 하루 앞두고 있었다. 긴장을 풀기 위해 산책을 나갔다. 그러나 돌아와서 보니 지갑이 사라졌다! 그는 주변을 뒤지고, 다급하게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내 지갑이 없어졌어! 도와줘!" 친구는 놀리듯이 말했다. "넌 항상 돈이 없으니, 그게 사라진 거면 그냥 내가 찾은 거겠지!" 지민은 헐떡거렸다. "그래도 찾은 지갑이라니!" 결국 친구와 함께 공원을 샅샅이 뒤졌으나 지갑은 찾을 수 없었다. 실망한 지민은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때, 지민의 집 앞에서 한 노인이 갑자기 다가왔다. "아가씨, 이거 당신 지갑인가?" 노인이 지갑을 내밀었다. 지민은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어떻게 아셨죠?" 노인은 미소 지으며 말했다. "딱 너 같은 사람의 지갑이었지." 지민은 깜짝 놀라며 물었다. "왜요?" 노인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안에 사진이 가득했거든… 그리고 모두 옛날 그 사진들처럼 니가 아닌 다른 사람들로 가득했어!" 지민은 순간적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럼 다음엔 내 지갑을 훔쳐서 다른 사람의 사진 넣어드릴까요?" 노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아, 그럼 다음에는 내 지갑을 찾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