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젊은 남자가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다가 갑자기 도서관 직원에게 물었다. "이 책이 언제 출판된 건가요?" 직원이 대답했다. "이 책은 20년 전에 출판됐어요." 남자가 놀라서 말했다. "그럼, 저는 이 책을 읽고 몇 년 뒤에 다시 와야 하는 건가요?" 직원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니요. 그냥 오늘 읽으면 됩니다. 책은 언제나 현재를 이야기하니까요!" 남자가 좀 당황했지만, 직원의 말이 마음에 들어서, 그는 책을 꺼내서 읽기 시작했다. 한 시간 후, 남자가 책을 다 읽고 감명받아 소리쳤다. "이 책, 정말 대단해요! 다음엔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요?" 직원이 대답했다. "이제 나가시면 됩니다. 다른 사람들도 대기 중이에요." 남자가 어리둥절했지만, 그때 직원이 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사실 이 도서관은 21세기에 도착한 사람만 받아들이거든요!" 남자는 얼떨결에 도서관에서 나가면서 중얼거렸다. "하루가 다르게 20년이 지나는구나…" 그때 직원이 뒤에서 외쳤다. "그런 의미에서, 당신은 정말 캠핑을 잘한다!" 남자는 돌아보며 질문했다. "캠핑이요? 저는 도서관에만 있었는데!" 직원이 웃으며 말했다. "아, 그렇군요. 그럼 이제 책 대신 별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