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물고기가 수조 속에서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나 이제 말할 수 있어요!" 다른 물고기들은 믿지 못하고 깔깔 웃었습니다. "너 그게 무슨 소리야?" 그러자 물고기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정말로 말할 수 있어! 여러분이 여태껏 못 알아들은 것뿐이야." 친구들은 의심스러워하며 물고기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럼, 우리가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어?" 물고기는 자신만만하게 고개를 끄떡였습니다. 한 물고기가 큰소리로 물었습니다. "그럼, 내가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물고기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너 지금 내기하고 싶어서 이러는 거잖아!" 친구들은 머리를 흔들며 웃음이 터졌습니다. "아니, 내가 뭘 생각하는지를 어떻게 아냐고?" 그러자 물고기가 한마디 했습니다. "왜냐하면, 너는 항상 내기를 좋아하니까!" 그 순간, 한 마리 구피가 던졌습니다. "가자, 이 물고기랑 내기하자!" 물고기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혼란스러워했지만, 그 중 한 마리가 물었습니다. "아니, 그러면 너가 이길 거 아닌가?" 물고기는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그때는 내가 대답해도 되는 거겠죠?"면서 수조 속에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하여 물고기는 수조 속에서 이제 사람들이 자신과 대화할 날을 기다리며 더욱 똑똑해졌답니다. 결국, 그 물고기는 친구들에게 던진 질문으로 유명해지자, 물속 소셜 네트워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어류의 말!"이라는 제목으로. 그러니까, 물고기도 말할 수 있다면 그들도 유명해지는 날이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