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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민인 작성일20-06-16 20:07 조회1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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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심각한 사태로 판단"16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방향에 연기가 나고 있다. 정부와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개성공단 지역에서 폭음 소리와 함께 연기가 목격됐다. 북한은 개성공단 남북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0.6.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나혜윤 기자 = 정의당이 16일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화가 난다고 밥상을 엎어버리는 행동을 누가 이해할 것이냐"고 유감을 표명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북한이 오늘 오후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며칠 전부터 있었던 위협적 발표를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긴 것으로, 심각한 사태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거듭 밝혀왔지만 북한의 이러한 무모한 행동은 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국제 사회에서 고립될 가능성만 더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의 이성적 판단과 행동을 촉구하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통일부는 "북한이 오후 2시49분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통일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게 공지를 통해 북한이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날 오후 남측에서도 개성공단 쪽 서부 전선 지역에서 대형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관측됐다.

이로써 지난 2018년 4월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합의로 같은 해 9월 14일 개성공단 내 설치된 남북연락사무소가 개소 1년 9월만에 연기속으로 사라졌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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