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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화성 8차 사건 담당 검사 이번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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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승희 작성일19-12-16 13:35 조회5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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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측 "윤씨 현장검증 지휘한 당시 검사 조사 필요"수원지검은 16일 화성 8차 사건을 담당했던 수원지검 소속 전직 검사 최모씨를 이번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뉴스1 유재규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에 대한 검찰의 직접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당시 수사를 맡아 진행했던 담당 검사를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검은 화성 8차 사건을 담당했던 수원지검 소속 전직 검사 최모씨를 이번주에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다만,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확한 조사일정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화성 8차 사건으로 20년 간 옥살이를 한 윤모씨(52)의 재심을 돕고있는 법무법인 다산은 지난 10월 윤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조사를 받았을 때 '담당 검사도 조사받을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최씨를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다산 관계자는 "윤씨가 당시 피해자 박모양(당시 13세)의 자택에서 현장검증을 했을 당시, 소아마비를 앓고 있어 담장을 넘을 수 없는 등 제대로 된 현장검증에 임할 수 없는 모습을 현장 지휘자였던 최씨가 바라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수사지휘를 어떻게 내린 것인지 확인해달라는 취지로 윤씨가 법원에 재심을 청구할 때 변호인 의견서도 함께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인 최씨로부터 당시 현장검증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취지에서다.

검찰은 지난 11일부터 윤씨의 '수사촉구 의뢰서'가 검찰에 접수된 점과 윤씨의 재심개시 결정 여부 의견을 연내 법원에 전달하는 등의 이유로 전담조사팀을 꾸려 화성 8차 사건에 대해 직접조사에 나섰다.

윤씨가 이 사건의 진범인지 아닌지를 판가름 하는 것이 직접조사의 주된 목적이라고 밝혔던 검찰은 과거 수사관들의 과오가 있었는지 등을 차례대로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검·경 수사라인에 있었던 인물들에 대해서 소환해 조사하는 등 철저한 진상규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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