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내가 처음으로 요리를 해보겠다고 결심했다. 매운 고추가 들어간 매콤한 볶음밥을 만들기로 하고, 재료를 샀다. 신나게 요리를 시작했지만, 고추를 잘못 잘라서 맵기보다 쓴맛이 나버렸다. 결국 내 볶음밥은 실패했다. 실망한 나는 친구를 초대해 요리를 자랑하려고 했다. "내 요리는 특별해!"라고 자신 있게 말하며 음식을 내놓았다. 친구는 놀란 얼굴로 한입 먹어보더니, "이건 도대체 뭐야?"라고 물었다. 나는 엄청난 자신감을 갖고 대답했다. "이건 내가 개발한 새로운 요리야! 명칭은 '황당 볶음밥'! 왜냐면, 처음엔 매콤한 맛을 기대했는데, 실제론 쓰고 놀라웠거든!" 친구는 웃음을 참지 못하며 말했다. "그래, 이 요리는 정말 황당하네!" 그렇게 우리는 웃으며 그 요리를 버리고, 피자를 시켜 먹었다. 반전의 묘미란, 실패에서 오는 웃음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