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마을의 닭들이 모여 회의를 열었다. 그들은 매일 사람들에게 잡혀서 치킨으로 변해버리는 현실에 반발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그들은 '치킨의 날'을 정하고,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입장을 알리기로 했다. 그날이 오자, 닭들은 커다란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우리는 치킨이 아니다! 우리는 자유롭게 살 권리가 있다!"라고 외치며 거리에서 행진했다. 사람들은 깜짝 놀라서 지나가던 간식 가게에 들려 군고구마를 사 먹으며 그 모습을 구경했다. 그런데 회의 중 한 닭이 제안했다. "우리가 만든 마케팅 캠페인으로 사람들에게 우리의 진짜 매력을 알리자!" 그래서 치킨 대신 '친환경 유기농 달걀'을 홍보하기로 했다. 하루가 지나자, 사람들은 치킨이 아니라 달걀을 사랑하게 되어, 모든 치킨들이 밭에 돌아가 훨씬 더 평화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결국, 닭들은 "우리는 이제 치킨 대신 달걀로 유명해졌다!"라며 기뻐했지만, 몇몇 닭들은 여전히 "반란이 실패한 것 아닐까?" 하고 생각하며 괴로워했다. 그러나 그들은 혈육의 유전자 덕분에 진짜 반란이 무사히 끝났기를 바라고 웃음을 나누었다. 그리고 치킨의 날이 매년 기념일로 정해졌고, 사람들은 해마다 치킨을 먹기 전에 반드시 '닭들의 입장'을 읽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