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아침에 일어나서 이를 닦으려고 치약을 찾았다. 하지만, 치약 튜브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아내에게 물어봤다. "여보, 치약 못 봤어?" 아내가 대답했다. "어... 나는 사용하지 않았어." 남자는 생각에 잠겼다. '치약이 스스로 사라졌다고?' 그래서 그는 수사를 시작했다. 집 안 구석구석을 뒤지며, 치약을 찾아 헤맸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결국 남자는 끝내 포기하고, 평소보다 더 간편한 방법을 선택하기로 했다. 그는 별로 신경 쓰지 않고, 물만으로 이를 닦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아내가 주방에서 요리를 하던 중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 치약이 왜 없냐고 물어봤던 게 엊그제 같은데, 그럼 지금 당신이 요리하는 건 뭐야?" 아내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사실, 그게 바로 치약이야! 내가 '진한 치약 소스'를 만들었어!" 남자는 자신이 그렇게까지 수사할 필요가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 결국, 치약은 요리 속에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