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평범한 남자가 길을 걷다가 고양이를 발견했다. 그 남자는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 쓰다듬고 싶었지만, 고양이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저항했다. 남자는 그렇게 고양이를 쫓아다니다가 결국 고양이가 있는 집까지 따라갔다. 집에 도착한 남자는 문 앞에서 머뭇거리며, ‘이렇게 귀여운 고양이가 나를 기다리고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문을 열자, 남자가 본 것은 평범한 안방에 누워 있는 고양이 한 마리였다. "너는 누군데 여기 왜 들어왔어?" 고양이가 물었다. 남자는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나는 사실 너의 주인이야." 고양이는 믹스커피를 마시며 말했다. "그래, 너무 말이 안 나와서 웃긴다. 너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 사왔니?" 남자는 ‘간식?’이라는 생각으로 식사 준비를 시작했다. 그런데 요리를 하다 보니 자신이 고양이의 간식인 생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자 고양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오호, 너도 나와 같은 세상에서 살고 싶다는 거야?" 남자는 대답했다. "그렇지! 그런데 난 또 자꾸 나의 주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고양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앞으로 내가 너의 주인이 되게 해줄게." 단순한 반전의 끝, 남자는 고양이가 자신의 주인이 되어버린 것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하며, 앞으로의 하루하루가 고양이 식사 시간에 맞춰 조정될 것임을 알았다. 결국 남자는 하루하루 고양이 아침에 먹이는 즐거움을 배우기 시작했고, 고양이는 사람의 삶을 어떻게 사는지도 잘 배웠다. 부부가 되는 방법, 일상에서 사람들을 사회화시키는 방법 같은 이야기들로 대화는 이어졌다. "이제 우리는 서로를 주인으로 인정한 셈이네!" 고양이는 맛있게 생선을 먹으며 말했다. 남자는 웃으며 고양이의 수염을 쓰다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