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무실에서 점심시간이 되자, 모든 직원들이 자신의 도시락을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한 직원, 민수는 항상 도시락을 가져오던 그릇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깜짝 놀란 민수는 동료들에게 물었습니다. "내 도시락 그릇을 본 사람 있나요?" 그러자 지혜라는 동료가 대답했습니다. "어제 점심에 민수의 도시락을 봤는데, 내가 보기에는 단지 빈 공간이었어요." 민수는 멍하니 지혜를 바라보다가 곧 깨달았습니다. "아! 그럴 리가 없어요! 내가 언제 남긴 날이 있었죠?" 상황이 어리둥절해진 민수는 결국 점심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자리를 털고 일어나며 말했습니다. "모른 척하고 그냥 커피나 마시러 가야겠다." 그때 사무실 뒤편에서 소리가 났습니다. "민수야, 내 도시락에 넌 왜 안 들어왔어?" 모두가 고개를 돌려보니, 다름 아닌 민수의 도시락이 누군가의 점심상에 놓여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민수는 그의 '사라진' 도시락을 쫓기 위해 다시 두 번째 점심을 싸야 했습니다. 그게 바로 반전의 묘미라는 것을 민수는 그제서야 깨닫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