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에 아주 특이한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멍멍이와 고양이가 서로를 나름 잘 이해하는 사이였죠. 그러던 어느 날, 멍멍이가 고양이에게 물었습니다. "고양이야, 넌 왜 항상 높은 곳에 올라가 있는 거야?" 고양이는 자신만만하게 대답했습니다. "그건 내가 왕이니까! 높은 곳은 내 보금자리야." 멍멍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그럼 왜 난 항상 너에게 '제발 나 따라와!' 하고 있는 거지?" 고양이가 대답했습니다. "아, 그건 네가 내 하인을 하고 있으니까!" 멍멍이는 화가 나서 짖었지만, 고양이가 계속 높은 곳에서 한 마디 덧붙였습니다. "너도 왕이 될 수 있어, 멍멍! 내가 너한테 고양이 사료를 대신 챙겨줄 테니!" 두 친구는 그렇게 서로의 역할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멍멍이는 고양이가 내리는 사료를 목격하고 크게 웃으며 말했죠. "이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이야! 나도 왕이 된 기분이야!" 고양이는 한숨을 쉬며 대답했습니다. "그럼 나는 너의 하인이 되어야겠네... 하지만 더욱 높은 곳에서!" 이렇게 멍멍이와 고양이는 서로의 역할을 바꾼 후, 각자의 자리를 찾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닫게 되었답니다. 결국 이들은 서로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