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짝의 신발과 양말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신발이 말했다. "너는 항상 내 안에 있어줘서 좋다! 없으면 난 더럽게 춥고 외로워." 양말이 대답했다. "아니, 너가 없으면 난 뭘 신겠어? 그럼 정말 매끄러운 바닥에서 미끄러질 걸!" 신발이 웃으며 말했다. "그냥 오늘은 나를 신지 말고, 나는 신발장에 들어가 쉴게!" 양말이 발끈했다. "그렇다면 나도 너와 함께 쉴 거야! 이렇게 함께 하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 쓸모도 없어!" 그러자 신발은 잠시 고민하더니 말했다. "그래, 그럼 오늘은 말고, 내일은 비 오는 날이니서 신발장에 두고 양말은 다른 착한 친구들을 만나게 해줘!" 양말은 기가 막힌 듯 대답했다. "비 오는 날? 너 정말 포기할 것이니?" 신발은 뻔뻔하게 말했다. "그래, 뭔가 닦아야 할 것 같아!" 양말은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 너는 상상 속의 세계에서 먼지와의 싸움을 해!" 신발이 웃으며 말했다. "끝내주는 반전이다!" 양말은 환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멋진 하루를 만들어보자!" 둘은 웃음과 함께 함께 있는 것의 소중함을 느끼며 대화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