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농부가 열심히 밭을 일구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뒷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금세 불길이 확 퍼졌다. 농부는 깜짝 놀라 뛰어가며 "하, 누가 내 똥꼬에 불을 놓았지?!"라고 외쳤다. 그러자 지나가던 친구가 농부에게 말했다. "형, 불이 아니라 그건 니가 매운 고추를 너무 많이 먹어서 쏘고 나오는 연기잖아!" 농부는 자신의 배가 아프고 똥꼬가 뜨겁다는 사실을 깨닫고, 웃음이 터졌다. 둘은 한참을 깔깔거리며 농담을 주고받았다. 결국 농부는 그날 매운 고추를 끊기로 결심하게 되었고, 친구는 그를 '불타는 농부'라 부르며 재밌어했다. 하지만 다음날, 농부는 또 다시 매운 고추를 사러 가게 된다. "내 똥꼬를 뒷산보다 더 뜨겁게 만들어 줄 거야!" 농부는 다시 똥꼬에 불이 날 것 같은 생각에 머리를 긁적이며 웃음을 참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