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다. 매일 아침 그는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고는 "넌 내 친구야!"라고 말했다. 어느 날, 그는 친구들에게 자랑했다. "내 고양이가 나를 가장 좋아해!" 그러자 친구가 웃으며 말했다. "고양이가 당신을 좋아하는 거면, 당신은 고양이의 직원이야!" 남자는 그 말이 너무 웃겨서 크게 웃었다. 하지만 그 후, 하루 종일 고양이는 자기 밥그릇 앞에서 "미야옹!"하고 징징거렸다. 남자는 언젠가부터 고양이가 자신보다 훨씬 더 많은 음식을 먹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어느 날, 자신이 고양이의 직원임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그는 고양이를 위해 특별한 음식을 주문했다. 그런데 그 날 저녁, 고양이는 그 음식을 보고 한 마디 했다. "뭐야 이건, 나는 그저 치킨이 필요했는데!" 남자는 고양이의 시선을 피하며 외쳤다. "알겠어! 다음 번에는 치킨으로 주문할게!" 그러자 고양이는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그렇다면 당신은 내 친구야!" 순간 남자는 자신이 또 다시 고양이의 직원이 되었음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