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소년이 집에 있는 금붕어와 대화를 나누기로 결심했다. 소년은 금붕어에게 물었다. "너의 꿈이 뭐니?" 금붕어는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나는 바다를 여행하고 싶어. 넓은 바다에서 헤엄치고 물고기 친구들을 사귀고 싶어." 소년은 금붕어의 꿈에 깊이 공감하며 말했다. "그럼, 내가 도와줄게! 내가 너를 바다로 데려가 줄게!" 소년은 금붕어를 작은 유리 어항에서 꺼내 바닷가로 향했다. 소년은 신중하게 금붕어를 바다에 풀어줬다. 금붕어는 짜릿한 자유를 느끼며 바다 속으로 헤엄쳤다. 그러나 몇 초 후, 금붕어는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물 밖으로 튀어나왔다. "이게 뭐야! 물이 너무 짜고, 친구들은 나를 보고 도망가!" 소년은 금붕어의 모습을 보며 크게 웃었다. "이제 꿈꿨던 바다다! 그런데 잊지 마, 바다에는 소금이 많아." 금붕어는 아쉬운 한숨을 쉬며 말했다. "다음엔 바다가 아니라 수영장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