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농부가 시장에 신선한 채소를 팔러 나갔다. 오늘은 특별히 큰 배추가 잘 되었기에, 농부는 배추를 자랑스럽게 시장에 내놓았다. 그러자 한 손님이 다가와 물었다. “이 배추는 정말 맛있나요?” 농부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네, 아주 맛있습니다! 특히 김치로 만들면 최고죠!” 손님은 배추를 사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밤이 되자 배추가 반항을 시작했다. “이제 난 김치가 아니라 샐러드가 되고 싶어! 더 이상 김치가 되기 싫어!” 배추는 성격이 변해 샐러드 재료들을 부르기 시작했다. “아보카도, 토마토, 양파! 나와 함께 샐러드를 만들어 보자!” 그 다음 날, 농부는 배추를 확인하려고 갔지만, 배추는 진짜로 사라지고 함께 샐러드의 재료들이 모여있었다. 농부는 당황하며 외쳤다. “이런 변덕쟁이 배추! 저를 속이다니!” 그러자 배추가 대답했다. “미안, 농부님! 제가 원하던 삶을 살고 싶었어요. 이제 나는 신선한 샐러드로, 다양한 음식으로 대접받을 거니까요!” 농부는 배추의 말을 이해하고 웃으며 말했다. “그럼, 당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 하지만 다음엔 저에게 미리 말해줘야 해!” 배추는 씩 웃으며 “물론이죠! 다음에는 대합과 해산물 파스타도 찾을게요!” 결국 농부는 배추의 결정을 존중하며, 호기심 많은 손님들에게 색다른 샐러드를 만들어 팔게 되었다. 배추는 이제 완벽한 샐러드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며, 이제는 다 함께 모여 새로운 요리를 즐기는 그들의 행복한 식탁에 자주 초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