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남자는 세탁을 마치고 양말을 꺼내 보니 왼쪽 양말만 남아 있었다. 그는 그 양말의 주인을 찾기 위해 동네를 돌아다니며 외쳤다. "누구 한 왼쪽 양말을 잃어버리셨나요?" 주민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외면했다. 남자는 포기하지 않고 다음 날도 외쳤고, 점점 퍼지기 시작한 소문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결국 적잖은 인원이 모였고, 양말 잃어버린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남자는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혹시 이젠 오른쪽 양말도 잃어버릴까?" 그러자 한 주민이 대답했다. "아니, 우리는 이미 잃어버린 세탁통을 찾아야 해!" 결국 모두는 세탁통을 없애기로 하고 가까운 세탁소로 향했으나, 세탁소에서는 이미 '양말의 잃어버린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