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로 푸는 부부의 무음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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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함운강희 작성일26-02-01 02:23 조회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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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리스로 푸는 부부의 무음모드
소리 없는 섹스리스, 부부 사이의 무음모드 해제법
시알리스로 다시 시작하는 진짜 소통
부부 사이에는 말로 다 설명되지 않는 많은 신호들이 있다. 눈빛, 손끝의 온기, 밤의 침묵까지도 모두 대화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 조용한 신호들이 모두 끊긴다면, 그것은 단순한 침묵이 아닌 신호 차단이다. 이른바 무음모드.특히 성생활이 멈춘 부부 사이에서 이 무음모드는 서서히 관계 전체를 삭막하게 만들고, 말 못 할 거리감을 만든다.
겉보기엔 여전히 부부이고, 함께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누지만, 결정적인 부분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그 중심엔 남성의 침묵이 있다. 나도 모르게 위축되고, 괜히 화가 나고, 자꾸 멀어지고 싶어진다. 많은 남성들이 이 과정을 겪는다. 하지만 이는 나약해서가 아니다. 그저 말하지 못했을 뿐이고, 도움을 받지 않았을 뿐이다.
오늘은 남성의 시선에서 소리 없는 섹스리스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며, 그 해결책으로 시알리스가 왜 전략적으로 필요한지 깊이 있게 살펴보려 한다.
부부 사이, 언제부터 무음이 시작됐을까?
처음엔 피곤해서, 아이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그저 잠시뿐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잠시가 몇 달, 몇 년이 지나 어느새 익숙한 패턴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어느 순간, 서로에게 물리적인 접촉조차 조심스러워진다.가장 가까워야 할 사이가 오히려 서먹해지는 침묵. 이 침묵이 오래되면, 더는 회복이 어려운 지점에 다다르게 된다.
성생활은 단순히 육체적인 행위가 아니다. 부부 사이에 존재하는 감정의 유대를 확인하는 방식이며, 존재감과 애정의 증표다. 그만큼 중요하지만, 동시에 가장 꺼내기 어려운 주제이기도 하다.특히 남성에게 있어 발기부전이나 성기능 저하는 단순한 건강 문제가 아니다. 자존심이 무너지고, 자신감이 흔들리는 일이다. 그래서 말하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악순환이 반복된다.
남성의 침묵 뒤엔 성기능 저하가 있다
40대 후반에서 50대 이상의 남성들 중 상당수가 성기능 문제를 겪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발기부전, 조루, 성욕 감퇴 등의 문제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왜일까?그것은 부끄러움과 자책, 무력감 때문이다. 마치 자신의 남성성이 부정당한 듯한 기분이 들고, 결국 그 불편함은 아내와의 대화 단절로 이어진다. 그리고 둘 사이에 무음모드가 시작된다.
그러나 이 문제는 결코 혼자만의 책임이 아니며, 오히려 현대 남성들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변화다. 중요한 건, 이 변화에 대해 얼마나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느냐다.
시알리스단순한 약이 아닌 관계 회복의 전략
시알리스는 PDE5 억제제 계열의 발기부전 치료제로, 음경 내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원활하게 함으로써 자연스러운 발기 유도를 돕는다. 이 약의 핵심 장점은 최대 36시간까지 효과가 지속된다는 점이다.즉, 시알리스를 복용한 후에도 여유롭게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기다릴 수 있다. 파트너와의 대화, 스킨십, 감정 교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반응할 수 있으니, 압박감 없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또한 매일 소량 복용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이 방법은 일상 속에서 성기능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전립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다. 정해진 타이밍에만 의존하지 않고, 언제든지 준비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안정감도 크다.
남자의 자신감이 부부의 분위기를 바꾼다
시알리스를 복용한 남성들의 공통된 후기 중 하나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점이다. 단순히 기능이 회복되었다는 차원을 넘어,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다.이 자신감은 부부 사이의 거리감을 줄이고, 오랫동안 묵혀온 대화를 열게 만든다. 다시 손을 잡고, 다시 웃고, 다시 서로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성생활의 회복은 부부 관계의 회복이다.특히 중년 이후의 부부는 감정보다도 존재로서의 안심이 중요한 시기다. 성생활이 단절되면, 상대방이 자신에게 여전히 매력을 느끼고 있는지, 나를 남자로서 받아들이는지 의심하게 된다. 이런 심리적 거리감은 부부 사이를 더욱 차갑게 만든다.
하지만 시알리스로 시작된 변화는 단지 밤을 위한 변화가 아니다. 낮의 대화, 식사의 분위기, 함께하는 취미까지 모든 영역에서 따뜻함을 회복시킨다.
시알리스 복용법과 주의사항
시알리스는 전문의약품이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 복용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필요 시 복용
관계 예정 30분~1시간 전 복용
하루 최대 1정20mg 이하
효과 지속 시간: 최대 36시간
매일 복용 요법
하루 1정2.5mg 또는 5mg
꾸준한 복용으로 언제든 자연스럽게 반응 가능
전립선비대증 증상 완화에도 도움
복용 시에는 과음을 피하고, 고지방 식사와는 일정 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특정 질환심혈관계, 간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 상담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거리감, 이제는 해제할 시간
부부 사이의 무음모드는 어쩌면 가장 위험한 신호다. 더 이상 싸우지도 않고, 다투지도 않고, 기대도 하지 않는 그 순간이 진짜 위기다. 그 시작은 성생활의 단절에서 비롯된다.하지만 해답은 어렵지 않다. 성기능의 회복은 단지 침대 위의 일이 아니라, 관계 전체를 살리는 일이다. 그리고 시알리스는 그런 회복을 위한 현명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아내와의 대화가 줄고, 손을 잡는 일이 어색해졌다면, 그건 단순한 시간이 만든 거리가 아니다. 바로 지금이, 무음모드를 해제할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결론시알리스로 부부 사이 다시 살아나다
소리 없는 거리감은 마음을 닫게 만들고, 관계를 메마르게 한다. 하지만 성기능의 회복은 단지 약을 먹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관계를 되찾는 전략적인 선택이다.시알리스는 그 시작을 가능하게 한다. 다시 말이 오가고, 다시 손을 잡고, 다시 사랑을 나누는 삶.이제는 약이 아닌 전략으로, 부부 사이의 무음모드를 해제하자.사랑은 침묵 속에 머물 수 없다. 남자의 작은 변화가, 부부의 인생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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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seastorygame.top
타이완 100점, 한국 90점, 일본 85점.동아시아 3국의 올해 예상 성적입니다. 과목은 1인당 GDP(국내총생산)입니다.
국가별 GDP는 일본이 압도적입니다. 국가 경제는 여전히 '넘사벽' 수준입니다.
국민 경제는 얘기가 다릅니다.
지난해 10월 IMF는 주요국의 올해 1인당 GDP를 전망했습니다.
타이완의 1인당 GDP는 4만 1,600달러. 세 나라 중 유일하게 4만 달러를 넘습니다.
한국은 3만 7,500달러, 일본은 3만 6,400달러.
타이 골드몽 완이 100이라면, 한국은 90, 일본은 85 수준입니다.
국민 개개인의 살림살이는 타이완이 최우등생입니다.
'타이완 국민들, 참 부럽네'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죠. 여기까지만 보면 그렇습니다.
■ 귀도(鬼島)를 아시나요
'헬조선'과 '88만 원 세대'.
요즘은 좀 덜 게임몰 쓰는 듯하지만, 가리키는 문제는 여전하죠. 청년 세대 좌절과 구조적 양극화, 나아질 기미가 없습니다.
지난해 청년(15~29세) 고용률은 45%까지 떨어졌습니다. 청년층(20~34세)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비율은 22.3%로 올라갔습니다.
타이완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귀도(鬼島, Guǐ dǎo 신천지릴게임 ), 직역하면 귀신 섬. 타이완 청년들은 자국을 '귀신 나올 것 같은 섬'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 헬조선과 같은 이유입니다. 집은 비싼데 임금은 턱도 없고, 개천에서 용날 가능성은 갈수록 닫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88만 원 세대 닮은 꼴 용어도 있습니다.
일명 '22K 세대'. 대학 졸업생의 초임이 릴게임예시 22,000 타이완 달러(약 90만 원) 정도였던 현상을 비꼬는 말입니다.
이쯤 되면 좀 당황스러워집니다.
지난해 3분기 타이완 GDP는 8.2% 증가했습니다. 4분기 집계가 덜 끝났지만,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7%대일 거로 보입니다.
1% 성장에 턱걸이 성장한 한국 입장에선 '천상계'급 성적입니다.
바다이야기다운로드 TSMC 독주는 여전합니다. 시가총액은 2,500조 원을 넘습니다.
연일 불기둥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1,000조 원을 넘었다지만, 아직 TSMC의 반도 안 됩니다.
그런데도 타이완 국민들은 아우성입니다. 청년들은 귀도와 22K 세대를 말합니다.
삼성과기 (三星科技股份有限公司) 회사 전경 (출처 : San Shing Fastech 홈페이지)
■ 또 다른 세계 1위, 삼성과기
TSMC는 말이 필요 없는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입니다.
타이완 경제는 곧 TSMC요, TSMC는 타이완 경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타이완엔 또 다른 세계 1위 기업이 있습니다. '세계의 나사 창고'란 별명을 가진 삼성과기(San Shing Fastech)입니다.
일단, 한국 삼성그룹과는 무관한 곳입니다. 우연히 한자만 같을 뿐입니다.
타이난시에 본사를 둔 산업용 부품 기업입니다. 한 해 수십만 톤의 너트, 와셔, 볼트 등 패스너(Fastener, 조임쇠)를 찍어냅니다. 테슬라와 BMW에도 납품합니다. 타이완증권거래소에도 상장됐습니다.
전형적 '강소 기업'이자, 탄탄한 '히든 챔피언'인 셈입니다.
직원들 월급은 사정이 다릅니다. 기술력 세계 1위인 중견 기업인데도, 평균 급여는 3,200만~4,000만 원 수준입니다.
볼트, 너트를 만드는 한국 동종 업계의 평균 급여는 4,500~5,500만 원 선. 한국보다 25% 이상 적습니다.
혹시 삼성과기 사장님이 유독 '짠물'이라 그런 걸까요.
잠시, 그래프 한 장 보겠습니다.
노동소득분배율. 회사가 번 돈 중 얼마를 직원들에게 월급으로 떼주는지를 따져보는 지표입니다.
가장 윗길은 미국이죠. 미국 기업은 돈도 잘 벌지만, 직원들 몫도 후하게 쳐준다는 얘기입니다.
한국과 타이완을 볼까요. 2018년까지는 비슷했는데, 이후 서로 다른 길을 가죠. 한국은 완만하게라도 오르막이지만, 타이완은 꾸준히 내리막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월~10월 타이완의 월평균 임금은 6.4만 타이완 달러, 약 290만 원. 같은 기간 한국은 420만 원이었습니다.
참고 : 한국은행 보고서 '대만의 경제 양극화 현황 및 평가' 원문경제상황평가(2026년 1월).pdf
한국 노동자들이 100을 벌 때, 타이완 노동자들은 70을 벌고 있는 겁니다. 삼성과기가 예외적 사례가 아니었던 겁니다.
TSMC는 말할 것도 없고, 아이폰을 조립하는 폭스콘, 안드로이드폰 AP를 설계하는 미디어텍은 '훨훨' 날고 있습니다. 세계를 주름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이완 근로자들의 임금은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헬조선' 한국보다도 '귀도' 타이완의 임금이 더 짠 상황입니다.
회사는 부자지만, 직원은 가난한 타이완. 성장의 낙수효과가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 한국보다 더한 '편식 경제'
최근 '오천피'와 '천스닥'을 돌파하면서, 걱정과 잔소리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우려가 쏠림 현상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잘 나간다는 걱정입니다. 물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마저 없었다면 어땠을지 아찔하지만…건강이든 경제든 편식은 분명 해롭습니다.
타이완 경제의 편식은 한국보다 두 술, 혹은 세 술 더 뜹니다.
그래프 하나 더 보겠습니다.
지난해 타이완 수출은 압도적입니다. 연간 7% 성장했는데, 오죽했겠습니까.
이 수출 통계를 '반도체'와 '그 외'로 쪼개볼까요.
지난해 타이완의 IT 제품 수출은 1년 전보다 53% 증가했습니다.
비IT 제품 수출은 -0.2%. 뒷걸음질 쳤습니다.
사실상 TSMC 하나만 보고 가는 원툴(One-Tool) 경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겁니다.
■ 배울 것과 배우지 말 것
지난해 10월 타이완 정부는 전 국민 현금 지급을 발표합니다. 국민 1인당 1만 타이완 달러(약 47만 원)씩 주기로 했습니다.
회사는 부자지만, 직원은 가난한 상황을 타개할 내수 진작 정책이었는데요.
타이완 안에서도 일회성 현금 살포로 될 일이 아니라는 우려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짠물 급여를 개선하지 않으면, 구조적 양극화는 더 심해질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지금의 TSMC를 만든 촘촘한 반도체 생태계는 분명 배워야 할 점입니다.
다만, 압도적 경쟁력 배경 중 하나인 짠물 인건비는 곱씹어볼 대목입니다.
타이완 주요 IT 기업의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3~5% 수준입니다. 인재가 모인 TSMC도 인건비 비중은 약 10%로 삼성전자보다 낮습니다. 또 다른 세계 1위 삼성과기도 '저임금'을 토대로 성장했습니다.
국가는 잘 살지만 국민은 가난하고, 회사는 부자지만 직원은 가난한 극단적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굳이 이런 양극화까지 배울 필요가 있을까요.
그래픽 : 반윤미, 권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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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국가별 GDP는 일본이 압도적입니다. 국가 경제는 여전히 '넘사벽' 수준입니다.
국민 경제는 얘기가 다릅니다.
지난해 10월 IMF는 주요국의 올해 1인당 GDP를 전망했습니다.
타이완의 1인당 GDP는 4만 1,600달러. 세 나라 중 유일하게 4만 달러를 넘습니다.
한국은 3만 7,500달러, 일본은 3만 6,400달러.
타이 골드몽 완이 100이라면, 한국은 90, 일본은 85 수준입니다.
국민 개개인의 살림살이는 타이완이 최우등생입니다.
'타이완 국민들, 참 부럽네'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죠. 여기까지만 보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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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 원 세대 닮은 꼴 용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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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타이완 GDP는 8.2% 증가했습니다. 4분기 집계가 덜 끝났지만,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7%대일 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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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불기둥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1,000조 원을 넘었다지만, 아직 TSMC의 반도 안 됩니다.
그런데도 타이완 국민들은 아우성입니다. 청년들은 귀도와 22K 세대를 말합니다.
삼성과기 (三星科技股份有限公司) 회사 전경 (출처 : San Shing Fastech 홈페이지)
■ 또 다른 세계 1위, 삼성과기
TSMC는 말이 필요 없는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입니다.
타이완 경제는 곧 TSMC요, TSMC는 타이완 경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타이완엔 또 다른 세계 1위 기업이 있습니다. '세계의 나사 창고'란 별명을 가진 삼성과기(San Shing Fastech)입니다.
일단, 한국 삼성그룹과는 무관한 곳입니다. 우연히 한자만 같을 뿐입니다.
타이난시에 본사를 둔 산업용 부품 기업입니다. 한 해 수십만 톤의 너트, 와셔, 볼트 등 패스너(Fastener, 조임쇠)를 찍어냅니다. 테슬라와 BMW에도 납품합니다. 타이완증권거래소에도 상장됐습니다.
전형적 '강소 기업'이자, 탄탄한 '히든 챔피언'인 셈입니다.
직원들 월급은 사정이 다릅니다. 기술력 세계 1위인 중견 기업인데도, 평균 급여는 3,200만~4,000만 원 수준입니다.
볼트, 너트를 만드는 한국 동종 업계의 평균 급여는 4,500~5,500만 원 선. 한국보다 25% 이상 적습니다.
혹시 삼성과기 사장님이 유독 '짠물'이라 그런 걸까요.
잠시, 그래프 한 장 보겠습니다.
노동소득분배율. 회사가 번 돈 중 얼마를 직원들에게 월급으로 떼주는지를 따져보는 지표입니다.
가장 윗길은 미국이죠. 미국 기업은 돈도 잘 벌지만, 직원들 몫도 후하게 쳐준다는 얘기입니다.
한국과 타이완을 볼까요. 2018년까지는 비슷했는데, 이후 서로 다른 길을 가죠. 한국은 완만하게라도 오르막이지만, 타이완은 꾸준히 내리막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월~10월 타이완의 월평균 임금은 6.4만 타이완 달러, 약 290만 원. 같은 기간 한국은 420만 원이었습니다.
참고 : 한국은행 보고서 '대만의 경제 양극화 현황 및 평가' 원문경제상황평가(2026년 1월).pdf
한국 노동자들이 100을 벌 때, 타이완 노동자들은 70을 벌고 있는 겁니다. 삼성과기가 예외적 사례가 아니었던 겁니다.
TSMC는 말할 것도 없고, 아이폰을 조립하는 폭스콘, 안드로이드폰 AP를 설계하는 미디어텍은 '훨훨' 날고 있습니다. 세계를 주름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이완 근로자들의 임금은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헬조선' 한국보다도 '귀도' 타이완의 임금이 더 짠 상황입니다.
회사는 부자지만, 직원은 가난한 타이완. 성장의 낙수효과가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 한국보다 더한 '편식 경제'
최근 '오천피'와 '천스닥'을 돌파하면서, 걱정과 잔소리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우려가 쏠림 현상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잘 나간다는 걱정입니다. 물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마저 없었다면 어땠을지 아찔하지만…건강이든 경제든 편식은 분명 해롭습니다.
타이완 경제의 편식은 한국보다 두 술, 혹은 세 술 더 뜹니다.
그래프 하나 더 보겠습니다.
지난해 타이완 수출은 압도적입니다. 연간 7% 성장했는데, 오죽했겠습니까.
이 수출 통계를 '반도체'와 '그 외'로 쪼개볼까요.
지난해 타이완의 IT 제품 수출은 1년 전보다 53% 증가했습니다.
비IT 제품 수출은 -0.2%. 뒷걸음질 쳤습니다.
사실상 TSMC 하나만 보고 가는 원툴(One-Tool) 경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겁니다.
■ 배울 것과 배우지 말 것
지난해 10월 타이완 정부는 전 국민 현금 지급을 발표합니다. 국민 1인당 1만 타이완 달러(약 47만 원)씩 주기로 했습니다.
회사는 부자지만, 직원은 가난한 상황을 타개할 내수 진작 정책이었는데요.
타이완 안에서도 일회성 현금 살포로 될 일이 아니라는 우려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짠물 급여를 개선하지 않으면, 구조적 양극화는 더 심해질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지금의 TSMC를 만든 촘촘한 반도체 생태계는 분명 배워야 할 점입니다.
다만, 압도적 경쟁력 배경 중 하나인 짠물 인건비는 곱씹어볼 대목입니다.
타이완 주요 IT 기업의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3~5% 수준입니다. 인재가 모인 TSMC도 인건비 비중은 약 10%로 삼성전자보다 낮습니다. 또 다른 세계 1위 삼성과기도 '저임금'을 토대로 성장했습니다.
국가는 잘 살지만 국민은 가난하고, 회사는 부자지만 직원은 가난한 극단적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굳이 이런 양극화까지 배울 필요가 있을까요.
그래픽 : 반윤미, 권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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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