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새로 이사 온 가족이 있었다. 이웃들은 그들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가졌다. 특히 그 집에서 아침마다 들리는 이상한 소리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궁금해졌다. 한 이웃이 용기를 내어 그 집에 찾아가 보았다. "안녕하세요! 이웃입니다. 매일 아침에 소리가 나서 궁금해서..."라고 말했다. 새로 이사 온 아빠는 웃으며 대답했다. "아, 그 소리요? 저희 고양이가 매일 아침 저를 깨우려고 노래를 부르는 거예요." 이웃이 신기해하며 "고양이가 노래를 부르다니! 정말 재밌네요!"라고 했다. 그런데 다음날, 이웃들은 아침마다 그 소리 대신 징소리가 들린다. 궁금해진 이웃들은 또 다시 그 집에 찾아갔다. "어제는 고양이의 노래였는데, 오늘은 징소리가 나네요. 무슨 일인가요?" 아빠는 얼굴을 붉히며 "아, 그건 고양이가 노래 부르는 법을 배운 다른 고양이가 낮에 찾아와서 창문을 두드리며 전통 음악을 가르쳐주고 있어요!" 이웃은 폭소하며 "이제는 고양이 콘서트가 열리는 건가요?"라고 질문했다. 아빠는 곧 돌아가며 "아니요! 이젠 발라드 하면 징을 치고, 빠른 곡에서는 탬버린도 친답니다!" 이웃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역시, 모르면 가만히 있는 게 좋네요!"라고 했다. 결국 마을 사람들은 이 집을 '고양이 오케스트라'라고 부르며, 공연이 무료라는 소문을 듣고 나중에는 많은 관객이 몰려들어 주말마다 고양이 콘서트를 관람하게 되었다. 결국, 이웃들은 "집에 고양이가 즐기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초대받지 못했다!"고 우스갯소리를 나누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