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들은 결의를 다졌다. "우리는 더 이상 주인의 부림을 받지 않겠다! 오늘부터 우리는 주인 대신 집을 관리한다!" 그래서 그들은 인간들이 잠든 사이 이불 위에 귀여운 발자국을 남기고, 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소셜 미디어에 "우리가 이 집의 주인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다음 날 아침, 주인은 고양이를 보며 "어, 너희들 뭐야?"라고 물었다. 그런데 고양이는 정말 멀쩡한 표정으로 "우리는 고양이 정부의 공식 대변인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주인은 당황하며 "그럼 일어난 이유가 뭐니?"라고 물었고, 고양이는 여유롭게 대답했다. "우리에게는 이불에서 숨는 권리와 캔 참치에 대한 요구가 있습니다." 그 순간, 주인이 "그게 우리 집에서 어떤 행동을 의미하는 건데?"라고 다시 천천히 물었다. 고양이는 수염을 매만지며 "무조건 너희가 맨날 일할 동안 우리는 푹 쉬는 거죠. 그게 우리의 자유입니다!" 결국, 주인은 고양이의 요구를 수용하고 일주일 동안 집안일을 다 하게 됐다. 그리고 그 주말, 고양이는 정말 즐겁게 소파에 누워 주인이 만들어준 간식을 맛있게 즐겼다. 반란이라기보단, 유쾌한 협상이 된 셈이었다. 이를 본 주인은 "고양이들이 생각보다 똑똑하네"라며 쓴 웃음을 지었다. 고양이들은 그날 이후로 더욱 여유롭게 지냈고, 주인은 이제 매일 주말마다 "고양이의 날"을 만들어 그들을 위한 특별한 간식을 준비해야 했다. 반란? 결국 고양이가 승리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