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고양이가 잠을 자면서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고양이는 인간으로 변신하여 한 가정의 주인이 되었다. 그는 집안의 모든 것에 명령을 내리며, 개에게 고양이 음식만 먹이도록 했다. 그러던 중, 고양이는 인간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를 깨달았다. 일어나서 아침을 준비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끝없이 일해야 했다. 꿈에서 깨고 나서, 고양이는 집안의 모든 것을 크게 쳐다봤다. 그의 주인이 밥을 주는데, 고양이는 그때서야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 내 꿈에는 개가 있었는데, 결국 내 주인이 나를 위해 일하는 거였네!” 그런데 그 순간, 고양이의 주인이 말했다. “너도 하루라도 일을 해보는 게 어떠니?” 고양이는 놀란 눈으로 주인을 바라봤다. "내 꿈이 이렇게 현실이 되어버리다니!" 고양이는 신나게 마치 일하는 것처럼 집안을 뛰어다니며, 주인은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그를 바라봤다. 결국, 고양이는 꿈이 현실이 되는 날을 기대하던 차에, 주인과 언제까지나 서로의 역할을 바꾸지 않게 되어 버렸다. “어쩌면 세상은 정말 인생이라는 큰 농담일지도 모르겠어!” 고양이는 다시 창가에 앉아 햇살을 쬐며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