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집에 들어가다가 열쇠를 잃어버렸다. 이리저리 뒤지다가 결국 집 안에서 찾기로 했다. 그는 소파 아래, 테이블 위, 심지어 냉장고 안까지 다 뒤졌다. 그러나 열쇠는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실망한 그는 마침내 포기하고, 다시 집 밖으로 나가려고 결심했다. 그런데 문을 열다가 한 번 더 주변을 바라보니까, 그의 눈에 뭔가 반짝이는 것이 보였다. "아! 저곳에!" 하고 외치며 다가갔지만, 그것은 다름 아닌 그의 집 앞에 있던 주차된 자동차의 키였다. "이럴 수가! 열쇠를 찾으러 왔는데 자동차 키를 발견했네!" 그는 웃음이 터졌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열쇠를 잃어버린 거 아닌가? 집 키는 하면 눌렀어야 했는데!" 그는 집 안으로 들어가며 중얼거렸다. "열쇠 안 써도 되겠네! 그냥 출입구에 설치해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