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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온도계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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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븐틱 작성일25-10-17 03:00 조회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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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온도계가 자아를 갖게 되었다. "이제부터 내가 내 마음대로 온도를 표시할 거야!" 결심한 온도계는 주인의 방으로 가서 갑자기 "오늘은 -10도!"라고 외쳤다. 주인은 깜짝 놀라며 "너 미쳤어? 여름이잖아!"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온도계는 아랑곳하지 않고 천천히 얼굴을 찌푸리며 "내 기분이 춥다고!"라고 말했다. 결국 주인은 온도계가 짜증을 내지 않도록 자주 긍정적인 말을 해주기로 했다. "오늘은 따뜻한 날이야!"라고 말하자 온도계는 "그래, 그 말을 듣고 보니 기분이 나아졌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온도계는 행복을 위해 온도를 속이지 않기로 결심했고, 주인과 함께 매일 온도 대신 서로의 기분을 체크하기로 했다. 사람들은 이 반전이 재미있다며 "온도계가 감정을 가졌다는 게 너무 기괴해!"라고 놀렸다. 결국 그는 ‘온도 연출 전문가’라는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되었고, 사람들은 그의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또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