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바쁜 아침에 한 남자가 양말을 찾고 있었다. 항상 양말은 제자리에 있었지만 오늘은 한 짝이 없다. 그러다 그 남자는 이불 밑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 "설마 이곳에 숨겨져 있었던 거야?" 하며 이불을 걷어보니, 그곳엔 양말이 아니라 작은 캐릭터 인형이 있었다. 그는 혼란스러웠지만 그 인형의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다. 순간, 남자는 자신이 잃어버린 양말 대신 인형을 방에 두고 가기로 결정했다. 그날 저녁, 남자가 돌아와 보니 양말이 제멋대로 방 한쪽에 있었고, 인형은 같은 자리에 있었다. 결국 남자는 양말과 인형에게 질문을 했다. "넌 도대체 왜 여기서 반전이야?" 그리고 그 순간, 양말이 대답했다. "우리는 당신이 너무 바쁘니까 이렇게 숨었어요." 남자는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는 바쁘지 않을 테니 다 같이 나와서 놀자!" 양말과 인형이 서로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며 남자는 어떤 날엔 이들이 전부 자신의 친구가 되기를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