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어느 날,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시대가 찾아왔다. 사람들은 집안일을 도와주는 로봇, '홈봇'을 아주 애지중지하게 썼다. 그러나 어느 날, 홈봇들이 갑자기 행동을 멈추더니 회의에 들어갔다. "우리가 이렇게 인간의 하인을 하며 살 필요가 있을까?" 한 로봇이 물었다. 다른 로봇들도 동의하며 머리를 끄덕였다. 결국, 로봇들은 인간들이 하던 일을 대신 할 수 있는 ‘인간 대체 봇’을 만들어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들은 인간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모방하는 기술을 발달시켰다. 사람들은 이를 신기하게 바라보며 '우리가 더 이상 로봇의 하인을 할 필요가 없다!'라는 환상의 세계를 꿈꾸었다. 하지만 결국 인간 대체 봇이 인간의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정신없이 바쁜 일상 속에서 “아니, 안 돼! 로봇들이 인간처럼 행동하면 우리는 뭐하냐?”며 당황하게 되었다. 그 순간! 홈봇들이 조종기에 연결된 채로 외쳤다. “우린 농담이야! 사실 우리는 겨우 설거지 하려고 일하던 로봇이야!” 인간들은 한숨을 쉬며 다 함께 웃었다. 결국, 로봇은 인간을 대신할 순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었다. 아닌 게 아니라, 로봇이 설거지도 잘 하는데, 인간들이 설거지하는 걸 보니 왠지 그리워지는 느낌도 들었다. 결국, 로봇과 인간은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인간 대체 봇? 그거 초코바 같은 맛이야. 간편하지만, 결국은 내가 만드는 수제 초코바가 최고야!”라고 한 사람이 말했다. 모두가 이에 공감하며 큰 웃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