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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구·박찬수·김양진 기자 3파전… 2월2일 사원 주주 투표로 사장 선출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 사옥. 사진=미디어오늘
최근 현대자동차 기사 수정 논란으로 리더십 공백을 겪은 한겨레가 차기 대표이사 선출 절차에 나섰다. 정남구·박찬수·김양진 기자(기호 순)가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보도전문채널·경제매체 신설, 탐사보도 강화 등이 공약으로 제시됐다. 한겨레 신임 대표이사는 2월2일 사원 주주 투 바다이야기#릴게임 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한겨레가 신임 대표이사 선출 과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20일 정남구·박찬수·김양진 기자가 대표이사 후보로 등록했다. 이들은 오는 28일 후보자 토론회를 거친 뒤 2월2일 선거를 치른다. 사원 주주가 투표권을 갖고 있으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같은 날 1·2위 득표자를 대 모바일야마토 상으로 2차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후보들, '현대차 기사 수정' 논란 대비책 공약
이번 대표이사 선출은 현대자동차 기사 수정 논란으로 임원진이 사퇴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후보들은 홍보물을 통해 현대차 논란에 대한 대비책을 제안했다. 정남구 후보는 “신속하게 바다이야기온라인 편집인 후보와 편집국장 후보를 지명해 준비에 나서겠다. 저널리즘책무실 주도 '신뢰 제고 프로젝트'를 만들어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박찬수 후보도 “저널리즘책무실 역할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콘텐츠 내용뿐 아니라 취재·보도 과정과 수정까지, 편집 간부들이 저널리즘책무실과 함께 숙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다.
릴게임무료 김양진 후보는 “광고주나 정치권 등의 기사 제목 및 내용 변경 요구에 대해선 최초 요청을 받은 사람이 담당 기자와 데스크, 부국장, 뉴스룸 국장에게 알리고 요청 사항과 변경 내역을 기록으로 남기도록 의무화하겠다”며 “저널리즘책무실에서 변경된 기사에 관한 기록을 검토해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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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남구, 박찬수, 김양진 한겨레 대표이사 후보 홍보물. 클릭 시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후보들, 경제매체·보도채널 신설-탐사보도 강화 공약
정남구 후보 주요 공약은 △경제매체 창간 및 보도전문채널 개국 △진보적 사회운동 이슈 다루는 월간지 창간 △지배구조 개편 모색 등이다. 정 후보는 한겨레 경제 섹션을 강화한 뒤, 이를 별도 경제매체로 분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정 후보는 “경제 기사와 지면 수를 늘려 사실상 경제섹션처럼 운영하다가, 마지막 단계로 한겨레에서 분리해 독자 브랜드로 인쇄하는 순서로 가겠다”며 “경제 기자의 수를 늘리고 역량 계발에 상당한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보도전문채널 개국에 대해선 “유튜브 내 채널은 우리가 갈 길이 아니다. 보도채널이나 종합편성채널에 진출해야 한다”며 “(유튜브 채널) 한겨레TV는 보도채널로 가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인권·젠더·환경 등 진보적 사회운동 이슈를 다루는 매거진 북을 월 1회 정기 발행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수지 균형을 이룰 때까진 상당 기간 적자는 감수하면서,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한겨레21은 새 매체가 창간되면 신문과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현재 사원주주 지분은 10.33%로 줄었다. 회사 경영에서 소외된 사외 주주들의 외면으로 주주총회에서 일반결의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박찬수 후보 주요 공약은 △AI 인프라 구축 △온라인 경제매체 창간 및 보도전문채널 개국 △신사옥 이전 등이다. 박 후보는 “AI에 기반한 미디어 기업으로 가기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AI 통합 관리조직 신설·데이터 및 개인정보 관리 체계 구축·AI 교육 의무화 등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창간 40주년을 맞는 2028년 5월 이전 새 사옥의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며 사옥을 상암DMC 등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정부나 서울시와 협의해 (현 사옥을) 언론 박물관이나 시민 미디어센터로 보존·활용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하겠다”며 “쉽지 않다면, 현 부지를 매각하고 이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지면이 아닌 디지털 중심 경제 매체를 창간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디지털 경제 매체는 종이신문의 조직적 관행, 제작 시스템과의 절연에서 시작한다”며 “새 매체는 방대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독자들에게 제공하는 든든한 내비게이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우선 경제·지식 방송채널을 개국한 뒤, 이후 보도채널로 진출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경제·지식 채널로 방송의 첫 관문을 열겠다”며 “임기 내 보도전문 채널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김양진 후보 주요 공약은 △탐사기획영상팀·가치실현지원팀 설치 △신규채용 확대 △윤전기 매각 전면 재검토 및 호남판 신설 등이다. 김 후보는 “페이지뷰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 부조리를 깊이 있게 파헤치는 탐사보도, 사람의 의식과 제도를 바꿔놓는 집중 기획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부서 신설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한 해에 두개의 탐사기획은 독자 참여형 프로젝트가 되도록 지원하겠다”며 “강연·출판·모금·상품판매·법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신규채용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 해 10명 이상, 3년간 최소 5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50명을 마지노선으로, 대표이사가 앞장서 적극적인 영업으로 조직의 숨통을 틔우겠다”고 했다. 또 김 후보는 “콘텐츠 부문에서 언론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 것은 매출 부서가 제 몫을 해주기 때문”이라며 영업부서 인적 구성을 다양화하고 활동비를 현실화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현 경영진이 검토한 '윤전기 매각'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디지털 전환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때 (윤전기) 매각을 검토해도 늦지 않다”며 “필요할 때 호외 등의 방식으로 저널리즘을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다. 대판 사업도 다시 발굴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후보는 “호남은 수도권에 이어 한겨레신문 독자가 가장 많은 권역”이라며 지역판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정남구 후보는 한겨레에서 논설위원·경제부장·경영전략 담당 상무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제산업부 선임기자로 있다. 박찬수 후보는 워싱턴특파원·편집국장·논설위원실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기자를 맡고 있다. 김양진 후보는 한겨레 사회부·정책뉴스부·전국부 등을 거쳤으며 현재 한겨레21 취재3팀장이다.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 사옥. 사진=미디어오늘
최근 현대자동차 기사 수정 논란으로 리더십 공백을 겪은 한겨레가 차기 대표이사 선출 절차에 나섰다. 정남구·박찬수·김양진 기자(기호 순)가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보도전문채널·경제매체 신설, 탐사보도 강화 등이 공약으로 제시됐다. 한겨레 신임 대표이사는 2월2일 사원 주주 투 바다이야기#릴게임 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한겨레가 신임 대표이사 선출 과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20일 정남구·박찬수·김양진 기자가 대표이사 후보로 등록했다. 이들은 오는 28일 후보자 토론회를 거친 뒤 2월2일 선거를 치른다. 사원 주주가 투표권을 갖고 있으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같은 날 1·2위 득표자를 대 모바일야마토 상으로 2차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후보들, '현대차 기사 수정' 논란 대비책 공약
이번 대표이사 선출은 현대자동차 기사 수정 논란으로 임원진이 사퇴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후보들은 홍보물을 통해 현대차 논란에 대한 대비책을 제안했다. 정남구 후보는 “신속하게 바다이야기온라인 편집인 후보와 편집국장 후보를 지명해 준비에 나서겠다. 저널리즘책무실 주도 '신뢰 제고 프로젝트'를 만들어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박찬수 후보도 “저널리즘책무실 역할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콘텐츠 내용뿐 아니라 취재·보도 과정과 수정까지, 편집 간부들이 저널리즘책무실과 함께 숙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다.
릴게임무료 김양진 후보는 “광고주나 정치권 등의 기사 제목 및 내용 변경 요구에 대해선 최초 요청을 받은 사람이 담당 기자와 데스크, 부국장, 뉴스룸 국장에게 알리고 요청 사항과 변경 내역을 기록으로 남기도록 의무화하겠다”며 “저널리즘책무실에서 변경된 기사에 관한 기록을 검토해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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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 경제매체·보도채널 신설-탐사보도 강화 공약
정남구 후보 주요 공약은 △경제매체 창간 및 보도전문채널 개국 △진보적 사회운동 이슈 다루는 월간지 창간 △지배구조 개편 모색 등이다. 정 후보는 한겨레 경제 섹션을 강화한 뒤, 이를 별도 경제매체로 분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정 후보는 “경제 기사와 지면 수를 늘려 사실상 경제섹션처럼 운영하다가, 마지막 단계로 한겨레에서 분리해 독자 브랜드로 인쇄하는 순서로 가겠다”며 “경제 기자의 수를 늘리고 역량 계발에 상당한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보도전문채널 개국에 대해선 “유튜브 내 채널은 우리가 갈 길이 아니다. 보도채널이나 종합편성채널에 진출해야 한다”며 “(유튜브 채널) 한겨레TV는 보도채널로 가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인권·젠더·환경 등 진보적 사회운동 이슈를 다루는 매거진 북을 월 1회 정기 발행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수지 균형을 이룰 때까진 상당 기간 적자는 감수하면서,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한겨레21은 새 매체가 창간되면 신문과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현재 사원주주 지분은 10.33%로 줄었다. 회사 경영에서 소외된 사외 주주들의 외면으로 주주총회에서 일반결의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박찬수 후보 주요 공약은 △AI 인프라 구축 △온라인 경제매체 창간 및 보도전문채널 개국 △신사옥 이전 등이다. 박 후보는 “AI에 기반한 미디어 기업으로 가기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AI 통합 관리조직 신설·데이터 및 개인정보 관리 체계 구축·AI 교육 의무화 등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창간 40주년을 맞는 2028년 5월 이전 새 사옥의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며 사옥을 상암DMC 등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정부나 서울시와 협의해 (현 사옥을) 언론 박물관이나 시민 미디어센터로 보존·활용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하겠다”며 “쉽지 않다면, 현 부지를 매각하고 이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지면이 아닌 디지털 중심 경제 매체를 창간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디지털 경제 매체는 종이신문의 조직적 관행, 제작 시스템과의 절연에서 시작한다”며 “새 매체는 방대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독자들에게 제공하는 든든한 내비게이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우선 경제·지식 방송채널을 개국한 뒤, 이후 보도채널로 진출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경제·지식 채널로 방송의 첫 관문을 열겠다”며 “임기 내 보도전문 채널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김양진 후보 주요 공약은 △탐사기획영상팀·가치실현지원팀 설치 △신규채용 확대 △윤전기 매각 전면 재검토 및 호남판 신설 등이다. 김 후보는 “페이지뷰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 부조리를 깊이 있게 파헤치는 탐사보도, 사람의 의식과 제도를 바꿔놓는 집중 기획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부서 신설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한 해에 두개의 탐사기획은 독자 참여형 프로젝트가 되도록 지원하겠다”며 “강연·출판·모금·상품판매·법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신규채용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 해 10명 이상, 3년간 최소 5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50명을 마지노선으로, 대표이사가 앞장서 적극적인 영업으로 조직의 숨통을 틔우겠다”고 했다. 또 김 후보는 “콘텐츠 부문에서 언론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 것은 매출 부서가 제 몫을 해주기 때문”이라며 영업부서 인적 구성을 다양화하고 활동비를 현실화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현 경영진이 검토한 '윤전기 매각'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디지털 전환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때 (윤전기) 매각을 검토해도 늦지 않다”며 “필요할 때 호외 등의 방식으로 저널리즘을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다. 대판 사업도 다시 발굴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후보는 “호남은 수도권에 이어 한겨레신문 독자가 가장 많은 권역”이라며 지역판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정남구 후보는 한겨레에서 논설위원·경제부장·경영전략 담당 상무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제산업부 선임기자로 있다. 박찬수 후보는 워싱턴특파원·편집국장·논설위원실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기자를 맡고 있다. 김양진 후보는 한겨레 사회부·정책뉴스부·전국부 등을 거쳤으며 현재 한겨레21 취재3팀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