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세탁기가 커피를 마셨다. 친구가 놀라서 물었다. “세탁기가 어떻게 커피를 마셔?” 세탁기가 대답했다. “아니, 내가 마신 게 아니라 내가 만든 커피야!” 친구가 궁금해져서 물었다. “어떻게 세탁기가 커피를 만들 수 있어?” 세탁기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나는 모든 것을 섞는 전문가니까!” 그러자 친구가 다시 물었다. “그럼 너는 빨래도 잘 하지?” 세탁기가 고민하며 대답했다. “빨래는 아니지만, 커피는 아주 갈고 섞고 끓일 수 있어. 내담당은 사라졌거든!” 친구가 비웃으며 말했다. “그래, 너는 항상 고압력 세탁이잖아! 그런데 커피는 잘 만든 것 같아.” 세탁기가 대답했다. “고압력으로 만든 커피는 고혈압 커피야!” 친구가 한숨을 쉬고 말했다. “그럼, 너무 많이 마시면 안 되겠다!” 세탁기가 씩 웃으며 말했다. “걱정 마! 난 세탁기니까 빨리 씻어낼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