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직장인 민수는 너무 피곤해서 퇴근 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소파에 쓰러졌다. “오늘 하루는 너무 힘들었어. 내일은 절대 이런 날을 또 맞이하지 않겠어.”라고 중얼거리며 잠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민수가 일어났을 때 곧바로 출근할 준비를 했다. 하지만 셔츠가 뭔가 이상했다. 민수는 거울을 들여다보며 깜짝 놀랐다. “내가 오늘 월요일이라고?” 바로 그 순간, 그의 핸드폰이 울리더니 “월요일 직장 회의입니다!”라는 알림이 떴다. 결국 민수는 월요일에 말도 안 되는 피곤함을 느끼며 한 가지 결심을 했다. “다시는 일요일 밤에 회의 일정이 있는지 확인하지 않겠다!”는 다짐이었고, 그렇게 민수는 매주 일요일 밤마다 자신의 피곤함을 피하는 방법을 찾아 나섰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일요일 TV를 보며 편안히 쉬고 있을 때 친구가 전화를 걸었다. “민수야, 않되! 내일 회의 자료 준비해야 하잖아!” 결국 민수는 또 다시 회의 준비로 고생하게 되었지만, 그때 그의 머릿속에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래! 아예 회의를 일요일 저녁으로 바꾸자!” 그래서 그 다음 주부터 모든 미팅을 일요일 저녁으로 옮겼고, 그날만큼은 모든 직원이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알림을 발송했다. 날이 밝자마자 직장 동료들이 그의 반전 아이디어에 놀라워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실, 바로 그 순간 민수는 자신이 회의 때문에 하루를 완전히 날려버린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결국 그는 또 다시 “내가 이렇게 똑똑해서 좋긴 한가?”라는 생각에 빠져들며 웃음을 짓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