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꿈에서 유명한 요리사가 되어 환상적인 식사를 준비하고, 사람들에게 극찬을 받는 꿈을 꿉니다. 그는 매일 밤 이 꿈을 반복하며 점점 더 자신감이 붙습니다. 결국 그는 꿈에서의 요리 실력을 믿고 요리 학원에 등록하게 됩니다. 학원 첫날, 그는 자신이 꿈에서 능숙하게 다룬 요리 도구들을 이곳에서도 똑같이 사용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수업이 시작되고, 교사가 어설프게 자른 채소를 보며 “이건 너무 형편없어. 아니, 뭘 해도 그러면 안 돼!”라고 소리칩니다. 남자는 자신이 경험한 꿈 속의 환상과 현실의 차이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다른 수강생들은 흥분하며 제각기 자랑스러운 요리를 선보이고, 그는 눈앞에서 벌어지는 찰떡같은 요리 솜씨에 막막해집니다. 결국, 남자는 마지막 발표에서 자신의 꿈과 다른 수업 결과에 실망합니다. 그는 묵직한 생선 요리를 앞에 두고, 주변 인사들이 칭찬하기보다는 진지하게 맛 평가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때 남자가 멋쩍게 웃으며 외칩니다. “그래도 다 행운이죠! 꿈에서 한번도 실패한 적 없으니까요!” 그 순간, 강사와 수강생들은 모두 그 맛없는 요리를 한 복판에 두고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반전의 순간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