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나와 내 단짝 친구가 길을 걷고 있었다. 그때 친구가 갑자기 물었다. "너, 가장 큰 고통은 뭐라고 생각해?" 나는 고민하다가 대답했다.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거 아닐까?" 친구가 고개를 쳐들며 말했다. "그렇구나. 그럼 너는?" 나는 잠시 생각한 후 이렇게 답했다. "음...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근데 사실 난 네가 제일 걱정이야." 친구는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왜 나를 걱정해?"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네가 뚱뚱해져서 그렇게 나를 잃을까 봐!" 서로 웃으면서 계속 걸어가고, 친구가 돌아서서 말했다. "그럼 네가 내 옆에 계속 있어줘." 나는 손가락을 들며 말했다. "그래도 네가 나 없이 못 사는 건 나를 사랑한다는 의미야!" 친구는 무척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역시, 진정한 친구는 나를 지켜보는 거야!" 나는 그 말을 듣고 크게 웃었다. '정말, 친구란 이런 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