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결심하고 한 달 동안 다양한 음식을 참았다. 매일 운동하고, 칼로리 계산도 열심히 했다. 하루가 지나고 또 하루가 지나면서 점점 힘들어졌다. 각종 다이어트 음식으로 가득한 냉장고를 바라보며 침을 삼켰고, 친구들과의 저녁 약속은 늘 약속만 하고 지키지 못했다. 결국, 한 달 후 드디어 체중계에 올라갔다. 긴장한 마음으로 눈을 감고 숫자를 확인했다. "우와, 2kg 감량!" 기쁨을 감추지 못한 나는 다이어트 제한을 풀고 긴 간식을 즐겼다. 그러던 중 친구가 내 다이어트를 축하해주겠다며 케이크를 사왔다. 야무지게 한 조각을 맛본 순간, 내가 잊었던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던 게 아니었네… 그저 금치산 상태였던 거지!" 결국 다이어트는 생각보다 쉬웠고, 내 몸도 그렇게 말해주고 있었다. 다음날, 다시 체중계를 탈지 고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