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개와 고양이가 서로의 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개는 고양이에게 "내가 만든 특별한 간식이 있어!"라며 흥분했다. 고양이는 "나는 너의 간식보다 더 훌륭한 스프를 준비했어!"라며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개는 고양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자기가 만든 간식을 제일 먼저 내놨다. "짠! 이게 내 특제 간식이야! 네가 절대 맛본 적 없는 맛이지!" 고양이는 간식을 한 입 베어물자, 진짜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이 정도면 나도 인정할 수 있어!"라고 고양이가 감탄했다. 그 다음 고양이는 자기가 준비한 스프를 건넸다. 개는 신중하게 한 숟가락 떠먹고 그 즉시 눈이 동그래졌다. "이게 뭐야? 나도 인정할게, 이 스프는 정말 맛있어!" 고양이는 흐뭇하게 웃었다. 그러다 갑자기 고양이가 말했다. "참, 놀랄 일이 하나 더 있어!" 개가 물었다. "뭔데?" 고양이는 대답했다. "사실 나는 이 스프에 네 간식을 몽땅 넣었어." 개는 경악하며 대답했다. "그럼 내 간식이 맛있던 이유가 그거였어?" 고양이는 웃으며 말했다. "정확해! 네가 한 번에 여러 가지 맛을 느끼게 해줄 줄 몰랐지?" 그 순간, 개는 물론이거니와 고양이까지 서로의 요리 실력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결국 그들은 잘 만들어진 요리로 서로를 놀리기 보다는 함께 요리를 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그날 저녁, 둘은 함께 하늘색 무지개바탕의 화려한 요리를 만들었다. 그렇게 그들은 단순한 경연에서 벗어나 서로 협력해 맛있는 요리를 만들고, 그날의 즐거운 경험을 잊지 않기로 했다. 음식도 재료 생김새도, 지금보다 더 중요해졌다는 사실을 깨달은 두 친구는 우정을 더욱 바탕에 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