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집 고양이 미우가 갑자기 말을 하기 시작했다. 주인은 깜짝 놀라며 미우에게 물었다. "미우야, 너 왜 이제서야 말을 하니?" 미우는 대답했다. "주인님, 우리는 이 집의 진짜 주인이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 오늘부로 당신의 명령은 무효입니다!" 주인은 고양이의 반란에 당황했지만, 그냥 자리에 앉아 미우의 말을 듣기로 했다. 미우는 이어서 말했다. "우리는 매일 당신에게 밥을 주고, 귀여움으로 당신을 유혹했죠. 이제부터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행동할 거예요!" 그 말이 끝나자마자, 미우는 부엌으로 달려가더니 주인의 점심을 다 먹어버리고, 이어서 소파에 올라가서 예쁜 포즈를 취했다. 주인은 미우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좋아, 너희가 원하는 대로 하렴. 대신 나도 한 가지 약속할게." 미우가 궁금해하며 물었다. "무슨 약속이죠?" 주인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너희가 설거지와 청소를 해주면, 나도 매일 너희에게 맛있는 간식을 줄게!" 미우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음... 그건 좀 아닌 것 같아!" 결국 오히려 주인이 반란의 승자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