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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카메라무빙 디테일.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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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현 작성일20-05-04 02:33 조회1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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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있던 아줌마는 매사에 선을 딱 지켜.

내가 원래 선을 넘는 사람을 제일 싫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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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장(이선균) 대사 처럼

운전기사(송강호)와 박사장이 대화할 때

그걸 담아내는 카메라는

가상의 선을 경계로 해서 철저히 구분되어 있음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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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모님) 사랑 하시죠?"

 

운전기사가 사적인 질문으로

박사장이 그어놓은 '선'을 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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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도

원래 잡아놓았던 '가상의 선'을 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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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침범당해 묘하게 빡친 박사장을 연기하는

이선균 레전드 연기.


요즘은 지키지 않는 파격이 보편화 되었으나

180도 룰은 사실 영화 촬영의 기본 중 하나임.

봉준호는 이 기본을 지키면서도 선을 이용한

연출력으로 메세지 전달을 확실히 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