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직장인 민수는 출근길에 한 짝의 장갑을 잃어버렸다. 추운 날씨에 민수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남은 한 짝의 장갑을 끼고 일하다가 동료에게 이 이야기를 했다. 동료는 “왜 장갑 하나만 껴?”라고 물었다. 민수가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사라진 친구가 너무 쓸쓸할까 봐!” 그러자 동료는 웃으며 말했다. “그냥 신입 사원한테 그 장갑 나눠줘! 그쪽이 쓸모없을 것 같아!” 민수는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왜요?” 동료가 대답했다. “그 친구는 무조건 잃어버릴 것 같거든!” 민수는 그 말을 듣고는 자신이 잃어버린 장갑과 신입 사원의 관계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결국, 다음 날 다시 장갑을 찾으러 나갔는데, 정작 잃어버린 장갑 대신 신입 사원이 두 짝의 장갑을 가지고 나타났다. “이게 무슨 일이죠?" 민수는 어리둥절해하며 물었다. 신입 사원이 웃으며 말했다. “아, 민수 선배! 이게 제가 친환경적으로 만든 ‘짝이 없는 장갑’입니다!” 민수는 그 말을 듣고는 다시 한번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장갑이 왜 사라졌는지를 알겠다'라고 생각하며, 직장 내 장갑 전문 사기꾼으로 불리길 마다할 수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