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1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국가보훈부 업무보고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18일 제주 4·3사건 당시 강경 진압을 주도한 고(故) 박진경 대령의 서훈 취소 검토 지시에 대해 "보훈부에서 책임지고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제주 4·3 희생자 유족, 제주도민, 전 국민에 대해 큰 분노를 안겼는데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박 대령이) 6·2 바다이야기다운로드 5 때 유공자로 훈장을 받았다는 얘기가 있던데 사실이냐"고 묻자 권 장관은 "보훈부와 국방부가 상세 공적조서는 없고 근거도 국가안전보장 등 추상적 표현으로 돼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논리적으로 (포상이) 불가능한 건 아니네"라면서도 "어쨌든 잘 처리되면 좋겠다. 4·3 유족들 입장에서 매우 분개하고 있는 것 같다. 방법을 찾 사이다쿨 아보자"고 했다.
박 대령은 1948년 5월 당시 제주에 주둔하고 있던 9연대장으로 부임해 도민에 대한 강경 진압 작전을 지휘한 인물로, 4·3단체들로부터 양민 학살 책임자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앞서 국가보훈부는 무공훈장 수훈 등을 근거로 고 박 대령을 국가유공자로 등록해달라라는 유족의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국가유공자 릴게임바다신2 증서를 발급했다. 이에 논란이 제기되자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수훈 취소 검토를 지시했다.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