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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seastorygame.top
‘문 닫힌 갱도에서 미래를 캔다’
폐광지역은 과거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핵심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석탄산업이 쇠퇴하면서 인구 유출 가속화와 지역경제 침체, 그리고 모든 공영 탄광이 문을 닫으며 석탄산업 종식의 시대를 맞았다.
지난 2024년 6월 태백 지역의 유일한 탄광인 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문을 닫은데 이어 지난해 6월 마지막 국영 탄광인 삼척 도계광업소가 조기 폐광됐다.
강원도민일보는 신년기획 ‘Re-Design, 폐광-위기에서 기회를 찾다’를 통해 석탄산업전환 바다이야기게임장 지역으로 탈바꿈한 폐광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올해에도 국제폐광 경제포럼을 이어가며 폐광 선진지역을 벤치마킹한다. 강원 폐광지역을 Re-Design, 특별한 전환을 위한 진단과 함께 해법을 모색한다.
릴게임사이트대한석탄공사의 마지막 탄광이었던 삼척 도계광업소. 연합뉴스
폐광지 인구 10명 중 6명 증발 남은 주민마저 ‘고령화 늪’
릴게임바다신2 ■ 폐광지역 4개 시·군 인구 가파른 하향곡선
강원도 폐광지역 4개 시·군(정선·태백·삼척·영월)의 인구 감소가 단순한 감소 단계를 넘어 ‘가속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30여 년간 이어진 인구 유출이 최근 들어 급격히 빨라지면서,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 자체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바다이야기모바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원도 폐광지역 4개 시·군의 전체 인구는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이 시행되기 직전 해인 1988년 44만1270명에서 2025년 9월 기준 16만7870명으로 줄어들었다. 약 37년 사이 인구가 약 38% 수준으로 축소된 것이다.
1988년만 해도 정선·태백·삼척·영월 4곳의 폐광지역 인구는 강원도 모바일바다이야기 전체 인구의 25.5%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5년 기준 이 비중은 11.1%까지 떨어졌다.
강원도 폐광지역에 대한 심층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김원동 강원대학교 명예교수는 ‘강원도 폐광지역 변화의 가속화와 지적 기반 구축의 모색’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분석했다.
폐광지역의 인구 감소 가속화는 강원도 전체 인구 변동 추이와도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강원도 전체 인구는 1988년 이후 150만~160만 명 수준에서 비교적 완만한 감소와 정체를 반복해 왔지만, 폐광지역 4개 시·군은 같은 기간 지속적이고 가파른 하향 곡선을 그려 왔다.
특히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이 본격 시행된 직후인 1988~1990년 사이, 폐광지역 인구는 단 2년 만에 약 8만8000명이 줄었다. 이는 같은 기간 강원도 전체 인구 감소분의 절반 이상이 폐광지역에서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1990년 35만 명대를 기록하던 도내 4개 폐광지역 인구는 1995년 26만 명대로 내려 앉는 등 또 다시 약 9만 명이 감소했다. 불과 7년 만에 기존 인구의 약 60%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산업 쇠퇴가 아닌 지역 구조 전반의 붕괴가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김 교수는 지적했다.
이후에도 인구 감소는 멈추지 않았다. 2010년 21만 명 선이 무너졌고, 2015년 이후에는 20만 명 이하로 내려앉았다. 2025년에는 17만 명 선마저 붕괴되며 16만 명대 진입이 현실화됐다.
삼척시는 1988년 13만2270명에서 2025년 6만932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태백시는 같은 기간 11만5175명에서 3만7376명으로 줄어들며 감소 폭이 더욱 컸다. 영월군은 7만4048명에서 3만6296명으로, 정선군 역시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폐광지역 전반에 걸친 구조적·동시적 위기임을 시사한다.
■ 폐광지 4개 시·군 유년층 급감…고령층 급증
강원도 폐광지역 4개 시·군의 일부 연령대별 인구 구성비 변화를 살펴본 결과, 지역 인구 구조의 취약성이 빠른 속도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년층과 청·장년층의 감소가 동시에 진행되는 반면, 고령층 비중은 급격히 확대되며 인구 구조 전반에 위기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정선·태백·삼척·영월 등 폐광지역 4개 시·군의 2010년부터 2025년까지 연령대별 인구 구성비를 보면, 0~9세 유년층 인구 비중은 지난 15년간 모든 지역에서 일관되게 감소했다. 2010년 기준 평균 7.4% 수준이던 유년층 비중은 2025년에는 3.7%로 낮아졌다. 특히 정선과 태백, 영월의 경우 같은 기간 절반 이하로 줄어들며 미래 세대 기반이 크게 약화된 모습이다.
지역 사회의 허리층에 해당하는 20대와 40대 인구 비중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20~29세 인구 비중은 2010년 대비 2025년에 정선은 11.9%에서 6.3%, 태백은 11.4%에서 7.2%, 삼척은 12.6%에서 9.9%, 영월은 10.1%에서 6.7%로 각각 줄었다. 40~49세 인구 비중도 같은 기간 모든 지역에서 하락하며, 경제활동과 지역 유지의 핵심 계층이 빠르게 이탈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최대 규모 탄광인 장성광업소 내부. 2024년 6월 폐광됐다. 연합뉴스
이와 맞물려 고령화 속도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는 추세다. 폐광지역 4개 시·군의 고령화율은 2024년부터 모두 30%를 넘어섰으며, 전 기간 강원도 평균 고령화율이 전국 평균보다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태백의 경우 석탄산업화 합리화 정책이 실시되기 직전인 1988년(2.7%)과 직후인 1990년대(3.3%)의 경우 강원도 평균은 물론 전국 수준보다 낮았으나, 대대적 폐광이 이어지며 직장을 잃을 청·장년층의 유출로 고령화율이 급격히 상승했다.
또 강원도의 고령화율이 전국 평균보다 5% 이상 높은 가운데, 폐광지역은 강원도 평균보다도 10% 이상 높아 고령화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속도 역시 다른 지역보다 빠른 흐름을 보였다.
2024년 말을 기점으로 폐광지역 4개 시·군의 고령화율은 모두 30%를 넘어섰다. 주민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 고령자인 셈이다.
김원동 교수는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 이후, 지난 30~40년 사이에 강원도 폐광지역에서는 인구 감소가 가속화하고 있고, 인구의 내적 구성 변화 추이의 측면에서도 좀처럼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원도 폐광지역 인구의 급격한 감소는 지역공동체에 미칠 부정적 영향과 대안에 대한 숙고 없이 시장 논리에 편승했던 정부의 부실한 석탄산업 정책과 폐특법에 근거한 투자의 실효성 부족이 맞물려 작동한 결과”라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지은·심예섭·이정호 기자
#폐광지역 #강원도 #고령화 #석탄산업 #폐광지
폐광지역은 과거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핵심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석탄산업이 쇠퇴하면서 인구 유출 가속화와 지역경제 침체, 그리고 모든 공영 탄광이 문을 닫으며 석탄산업 종식의 시대를 맞았다.
지난 2024년 6월 태백 지역의 유일한 탄광인 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문을 닫은데 이어 지난해 6월 마지막 국영 탄광인 삼척 도계광업소가 조기 폐광됐다.
강원도민일보는 신년기획 ‘Re-Design, 폐광-위기에서 기회를 찾다’를 통해 석탄산업전환 바다이야기게임장 지역으로 탈바꿈한 폐광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올해에도 국제폐광 경제포럼을 이어가며 폐광 선진지역을 벤치마킹한다. 강원 폐광지역을 Re-Design, 특별한 전환을 위한 진단과 함께 해법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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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 인구 10명 중 6명 증발 남은 주민마저 ‘고령화 늪’
릴게임바다신2 ■ 폐광지역 4개 시·군 인구 가파른 하향곡선
강원도 폐광지역 4개 시·군(정선·태백·삼척·영월)의 인구 감소가 단순한 감소 단계를 넘어 ‘가속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30여 년간 이어진 인구 유출이 최근 들어 급격히 빨라지면서,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 자체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바다이야기모바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원도 폐광지역 4개 시·군의 전체 인구는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이 시행되기 직전 해인 1988년 44만1270명에서 2025년 9월 기준 16만7870명으로 줄어들었다. 약 37년 사이 인구가 약 38% 수준으로 축소된 것이다.
1988년만 해도 정선·태백·삼척·영월 4곳의 폐광지역 인구는 강원도 모바일바다이야기 전체 인구의 25.5%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5년 기준 이 비중은 11.1%까지 떨어졌다.
강원도 폐광지역에 대한 심층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김원동 강원대학교 명예교수는 ‘강원도 폐광지역 변화의 가속화와 지적 기반 구축의 모색’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분석했다.
폐광지역의 인구 감소 가속화는 강원도 전체 인구 변동 추이와도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강원도 전체 인구는 1988년 이후 150만~160만 명 수준에서 비교적 완만한 감소와 정체를 반복해 왔지만, 폐광지역 4개 시·군은 같은 기간 지속적이고 가파른 하향 곡선을 그려 왔다.
특히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이 본격 시행된 직후인 1988~1990년 사이, 폐광지역 인구는 단 2년 만에 약 8만8000명이 줄었다. 이는 같은 기간 강원도 전체 인구 감소분의 절반 이상이 폐광지역에서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1990년 35만 명대를 기록하던 도내 4개 폐광지역 인구는 1995년 26만 명대로 내려 앉는 등 또 다시 약 9만 명이 감소했다. 불과 7년 만에 기존 인구의 약 60%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산업 쇠퇴가 아닌 지역 구조 전반의 붕괴가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김 교수는 지적했다.
이후에도 인구 감소는 멈추지 않았다. 2010년 21만 명 선이 무너졌고, 2015년 이후에는 20만 명 이하로 내려앉았다. 2025년에는 17만 명 선마저 붕괴되며 16만 명대 진입이 현실화됐다.
삼척시는 1988년 13만2270명에서 2025년 6만932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태백시는 같은 기간 11만5175명에서 3만7376명으로 줄어들며 감소 폭이 더욱 컸다. 영월군은 7만4048명에서 3만6296명으로, 정선군 역시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폐광지역 전반에 걸친 구조적·동시적 위기임을 시사한다.
■ 폐광지 4개 시·군 유년층 급감…고령층 급증
강원도 폐광지역 4개 시·군의 일부 연령대별 인구 구성비 변화를 살펴본 결과, 지역 인구 구조의 취약성이 빠른 속도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년층과 청·장년층의 감소가 동시에 진행되는 반면, 고령층 비중은 급격히 확대되며 인구 구조 전반에 위기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정선·태백·삼척·영월 등 폐광지역 4개 시·군의 2010년부터 2025년까지 연령대별 인구 구성비를 보면, 0~9세 유년층 인구 비중은 지난 15년간 모든 지역에서 일관되게 감소했다. 2010년 기준 평균 7.4% 수준이던 유년층 비중은 2025년에는 3.7%로 낮아졌다. 특히 정선과 태백, 영월의 경우 같은 기간 절반 이하로 줄어들며 미래 세대 기반이 크게 약화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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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심예섭·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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