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최신형 로봇 청소기를 샀다. 청소기가 집안을 돌아다니며 온갖 먼지를 빨아들이고, 빠른 스피드로 청소를 끝냈다. 남자는 무척 기뻐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말했다. “내 로봇 청소기가 너무 똑똑해, 심지어 상상도 해!” 친구는 의아해하며 물었다. “상상? 로봇이 어떻게 상상을 해?” 남자는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음, 내가 다 치운 쓰레기를 다시 꺼내서 방을 어질러놓더라고!” 친구는 웃으며 말했다. “그건 상상이 아니라 현실 도피야, 로봇에게 애정이 생긴 거 아니야?” 남자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음, 그럼 로봇이 나보다 더 나쁜 정리 정돈을 하는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