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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요. 저 다이어트나 안에서 일어나 헤어스타일을 멋진광주 아파트 주민들이 여전히 비둘기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다. 퇴치망을 설치하고 매일 청소해도 비둘기 피해는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비둘기 배설물과 깃털은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악취까지 풍기고 있다. /임지섭 기자 ljs@namdonews.com


"매년 비둘기 때문에 지긋지긋해요. 해결책이 없을까요."
26일 광주 광산구 수완동 한 아파트 외벽 돌출부에 비둘기 10여 마리가 줄지어 있다. 비둘기들은 모여 있다가도 아파트 건물들을 비행해 터를 여기저기 옮겨다니는 모습이다. 한 주민은 이런 모습을 보며 한숨을 쉰다. 그는 비둘기가 아파트 미관을 해치고, 배설물과 깃털이 위생을 위협한다고 토로했다.
수완동 주민 김 코스닥매매
모 씨(50대·여)는 "비위생적인 비둘기와 배설물이 실내로 들어올까 봐 창문 열고 환기도 못 한다"고 답답해했다.
실외기가 밖에 달린 구축 아파트는 피해가 더 큰 상황이다. 비둘기들이 실외기 공간을 둥지 삼아 배설물을 마구 싸놓는 경우가 많아서다. 비둘기 배설물은 산성이라 실외기나 건물에 큰 손상을 줄 수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증시일정



북구의 한 아파트 실외기 뒷편에 비둘기 사체가 놓인 모습. /독자 제공


실외기 근처에서 죽은 비둘기 사체는 구더기가 나와 급히 방역에 나선 주민도 있었다. 북구 운암동 주민 정 모 씨(51)는 "배설물까지는 참았는데 구더CCI
기까지 피어오른 끔찍한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비둘기가 한 곳을 정하면 계속 찾아오는 습성 때문에 퇴치가 어렵다고 설명한다. 비둘기는 주로 아파트 4~10층에 살기 좋다고 알려졌다. 한 비둘기 퇴치업체 관계자는 "비둘기는 높은 곳을 좋아하고, 한번 자리를 잡으면 다시 찾아오기 때문에 퇴치하기가 수월치 않다"고 설명했다바다이야기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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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와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비둘기 민원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2023년 43건 ▲지난해 63건 올해(6월 기준)는 45건이 접수됐다.
구청에선 비둘기 퇴치제를 공급하고 있지만 효과는 제한적이다.
한 구청 관계자는 "시청에서 각 구마다 연간 50박스(1박스 15개) 가량 정기적바다이야기배당
으로 퇴치제를 공급하고 있다"며 "예산 부족으로 기피제 외에 비둘기 퇴치망 등 지원은 고려치 않고 있다. 5개 자치구 모두 비슷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탓에 주민들은 사비를 들여 방역하는 실정이다. 철제 퇴치망 설치 등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방충망 설치 비용은 한 가구당 20~30만원으로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
설치를 하더라도 퇴치망이 설치되지 않은 곳으로 비둘기들이 터를 옮겨 근본적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배설물 청소 비용도 3~5만원으로, 주민들 부담을 키우고 있다.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아파트는 개인 소유지라 청소 비용은 개인이 내야 한다"며 "완전히 해결하려면 아파트 모든 세대가 퇴치망을 설치해야 하지만, 돈 문제 등으로 모든 동의를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근본적으로 비둘기 개체수를 줄이는걸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실제, 지난해 비둘기 먹이주기 금지법 등이 시행되고 있다. 지자체가 지정한 구역에서만 먹이를 줄 수 있는 등의 내용 등이 담겼다.
다만, 광주에선 남구만 유일하게 관련 조례가 신설됐다.
한 구청 관계자는 "시민들이 먹이를 주면 개체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로 생긴 법으로 안다"며 "각 구청서 먹이를 주는 지역을 정해야 하는데 장소 범위나 실효성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임지섭 기자 ljs@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