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극단적으로 수학을 싫어하는 학생인 지훈은 수학 수업 동안 선생님이 문제를 내는 것을 듣고는 집으로 돌아오며 마음 속으로 다짐했다. "이 문제는 내가 하루 종일 고민해도 답을 찾지 못할 거야." 당연히 그는 문제를 풀지 않기로 결심했는데, 그날 밤 꿈에 나타난 수학의 요정이 “이 문제를 풀지 않으면 다음 시험에서 너의 점수가 0점이 될 거야!”라고 경고했다. 지훈은 겁이 나서 결국 문제를 풀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기 시작했다. 다음 날, 지훈은 힘들게 문제를 풀고 나서 수업시간에 수업 중 선생님께 제출했다. 선생님은 그 문제를 확인하더니 놀라움에 가득 차서 말했다. “와, 너 정말 잘했어! 그런데 이 문제는 사실 작년 시험 문제였어. 올해는 아예 내지 않을 예정이야!” 지훈은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 “그럼 저는 왜 이 문제를 열심히 풀었죠?” 선생님은 웃으며 대답했다. “그건 너의 스스로의 의지야. 수학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하고 싶었던 거야!” 생각하지도 못한 반전이었다. 지훈은 한 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이제 수학이 싫다는 건 핑계일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