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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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븐틱 작성일25-06-30 13:00 조회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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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마법사가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마법을 보여주기로 결심했다. 그는 처음으로 한 농부 앞에 서서 "당신의 소를 공중으로 띄워보이겠다!"고 외쳤다. 농부는 기대에 차서 고개를 끄덕였다. 마법사는 주문을 외우며 손끝에서 빛나는 구슬을 날렸다. 갑자기 소가 하늘로 솟아오르더니 구름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농부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우와! 소가 사라졌어!" 마법사는 자신에게 감명받은 농부의 반응에 자부심을 느끼며, "그럼 이제 부엌에서 저녁 준비를 해보시죠!"고 덧붙였다. 농부는 혼란스러워하며 답했다. "부엌에서 소를 어떻게 굽습니까? 소가 지금 하늘에 있는데!" 마법사는 잠시 생각한 뒤, "음... 소를 쫓아가는 주문도 있긴 한데, 마법을 잘못 사용하면 다른 동물들이 땅으로 떨어질 수도 있어요!" 농부는 다시 한 번 소를 올려다보며, "그럼 그 마법보다 그냥 제 소가 땅에 있을 때가 더 좋네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다고 마법의 매력을 포기할 수는 없었던 농부는 단단히 결심했다. “좋아, 다음엔 내 양을 공중으로 띄워봐!” 마법사는 해맑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 준비하세요! 양이 떨어지면 두 번 다시 시도하지 않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