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매일 늦게 퇴근 후 집에 가면, 그의 개가 항상 엄청나게 신이 나서 꼬리를 흔들며 맞이했다. 어느 날은 남자가 집에 들어서자, 개가 궁금한 듯 바닥에 뭔가를 먹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남자는 걱정하며 "야! 그거 뭐야?"라고 물었다. 개는 남자의 목소리에 놀라 그대로 먹던 것을 뱉었다. 그것은 남자가 전에 떨어뜨린 저녁식사의 나머지였다. 그리고 남자는 이렇게 혼잣말을 했다. "그래, 나도 그걸 사랑하지만, 항상 넌 나보다 먼저 찾는구나!" 그날 저녁, 남자는 술을 마시고, 다음 날 아침에 개가 그의 침대 옆에 있는 빈 술병을 물고 나왔다. 남자는 웃으며 "이제 넌 나도 먹을 수 있겠지?"라고 농담했다. 개는 눈을 크게 뜨고 선뜻 답했다. "내가 책임질 수 있는 건 음식 뿐이야, 너는 기억상실증이 아닌 이상 나도 먹고 싶지 않아!" 결국 남자는 개와 함께 저녁을 준비하며, "아, 그럼 또 같이 먹는 날이 오겠구나!"라며 다시 한 번 웃음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