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고양이가 주인의 집에 살고 있었다. 주인은 고양이가 하루 종일 낮잠이나 자고, 음식만 요청하는 것을 보고, "이 고양이는 나보다 게으르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날, 고양이가 집을 나가더니 밤늦게 돌아왔다. 주인은 궁금해서 고양이가 무슨 일을 했는지 물었다. 고양이는 대답했다. "난 사실 고양이 클럽의 회장이야! 저녁 파티를 열어서 친구들과 놀다 왔지." 주인은 깜짝 놀라며 말했다. "아니, 고양이들이 파티를 하는 건 처음 들어봐!" 그러자 고양이가 말했다. "물론이지! 하지만 우리는 모두 절대적으로 비밀로 하고 있어. 너 같으면 산책할 시간도 없겠지?" 그러고 보니, 주인은 고양이를 위해 먹을 것을 준비하고, 캣타워를 사주고, 매일 룸메이트처럼 함께 지냈던 것이었다. 결국, 고양이가 소셜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동안 주인은 그저 지켜보는 존재가 되고 말았다. 고양이는 다시 궁리했다. "나의 게으른 주인 덕분에 나는 이렇게 멋진 삶을 살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