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아기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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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븐틱 작성일25-07-01 08:30 조회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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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기 새가 처음 날기에 도전했다. 나뭇가지에서 힘차게 날개를 퍼덕이며 "나는 할 수 있어!"라고 외쳤다. 하지만 조금 잘못 날아서 나무 아래에 있는 지나가는 소에 부딪혔다. 소는 아기 새를 보고 놀라서 말했다. "너, 괜찮니?" 아기 새는 짜증을 내며 대답했다. "물론이야! 하지만 내가 너를 치려고 한 게 아니란다!"
소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럼 다음 번에는 나를 피하라고!" 아기 새가 대답했다. "그렇다면 내가 더 높이 날아야겠네!" 그 순간, 큰 바람이 불어 아기 새는 하늘로 올라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나가는 비행기와 부딪혀 떨어지게 됐다. 비행기는 불량품이라 스스로 "나는 물건이 아니라 비행기야!"라고 외쳤다.
아기 새가 나무에 떨어져서 "이제 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때, 갑자기 번개가 치더니 아기 새 주위에 불꽃처럼 나는 수많은 새들이 생겨났다. "여기가 뭔 일이야?" 아기 새가 물었다. 다른 새들이 대답했다. "우리도 너처럼 비행기와 부딪혀서 배운 거야!"
아기 새는 이를 듣고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럼 나도 비행기를 피해야겠구나." 그때, 한 마리의 성숙한 새가 자랑하며 말했다. "그렇지, 제일 중요한 건 상대방의 존재를 인식하는 거란다!"
아기 새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짐했다. "앞으로 비행기를 피해야겠다!" 그날 이후 아기 새는 하늘을 친구 삼아 자유롭게 날았고, 눈치 빠른 비행기들도 아기 새를 피하는 법을 배웠다는 전설이 돌아다녔다. 결국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게 되었고, 아기 새는 가장 높은 나무 위에서 멋진 경치를 즐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