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사가 농장에서 일하며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나비를 관찰하는 것이었다. 어느 날, 그는 나비를 한 마리 잡아 관찰하려고 했다. 그 나비는 매우 화려한 색깔을 가지고 있었고, 정원사는 그 나비를 어떻게든 잡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나비에게 조심스럽게 접근하던 중, 불행히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다. 정원사는 재채기를 했고, 갑자기 나비는 그를 보고 날아갔다. 정원사는 "아, 저 나비야! 이렇게 도망가면 안 돼!"라고 외치며 다시 한 번 나비를 따라갔다. 하지만 뒷걸음질을 하던 그는 발을 헛딛고 넘어져, 나비를 쫓던 그의 덩치가 묻혀 있던 풀밭에 푹 빠졌다. 그때, 지나가던 농부가 그 모습을 보고는 웃으며 말했다. "정원사님, 나비 잡으러 가는 대신 풀밭에 있는 잡초나 잡아보세요! 그게 더 빨리 잡힐걸요!" 정원사는 쑥스럽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나비는 내 인생의 꿈이었는데… 잡초는 제 꿈의 반전이에요!" 결국 정원사는 나비를 잡지 못했지만, 풀을 뺏길까 걱정한 잡초에게 '이미 잡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반전의 웃음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