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하루 종일 힘들게 일하고 집에 돌아왔다. 그는 지친 몸을 끌고 부엌에 들어가 냉장고를 열어보았다. "아, 라면이나 끓여야겠다!" 남자는 라면을 끓이기 위해 물을 끓이기 시작했다. 그때, 거울 속에서 자신을 바라보던 라면이 말했다. "내가 정말 이렇게 생겼나?" 남자는 깜짝 놀라며 "어? 라면이 말해?"라고 외쳤다. 라면은 계속 말했다. "사람들은 항상 내 면발이 부드럽다고 하는데, 맨날 끓이기만 해! 나도 좀 잘 대접받고 싶어!" 남자는 머리를 긁적이며 "미안, 이제부터 너를 진지하게 대할게!"라고 말하며 라면을 더 정성스럽게 끓이기로 결심했다. 라면은 기뻐하며 "그럼 내가 좀 더 맛있어질 수 있을걸!" 결국, 남자는 자신이 정성껏 끓인 라면을 먹으면서 "너무 맛있어!"라며 감동했다. 라면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나도 이렇게 잘 끓여져야 맛있지!" 그리고 남자는 속으로 생각했다. "거울에 비친 세상도 나름의 재미가 있구나!" 한편, 거울 앞의 라면은 계속해서 남자의 요리를 바라보며 "다음번엔 김치도 넣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