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가 집안에서 가장 자주 쓰는 물건인 아기 의자에 앉아 고양이 친구들에게 말했다. "내가 아인슈타인보다 더 똑똑하다는 걸 증명할 수 있어!" 친구들이 궁금해하며 물었다. "그걸 어떻게 증명할 건데?" 고양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사람들이 나를 ‘다정한 생명체’라고 부르잖아! 그 말이니 내가 복잡한 수학 공식보다 더 정교하다는 거야!" 친구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대답했다. "그건 명백히 반전이야. 왜냐하면 네가 고양이라서 그렇지!" 그런데 그때, 고양이가 살짝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사람들은 내 앞에 공을 던졌을 때, 나를 던져버리진 않잖아?" 그 순간, 모든 고양이가 태연하게 아기 의자에서 일어나 공을 쫓기 시작했다. 한 고양이가 외쳤다, "그래, 물론 똑똑하긴 한데. 우리가 축구선수는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