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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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븐틱 작성일25-07-01 13:09 조회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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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는 집에서 가장 편안한 자리를 차지하기로 결심했다. 주인은 고양이가 자꾸 소파에 올라가서 화를 내며 '너는 고양이야, 소파 주인이 아니야!'라고 외쳤다. 고양이는 이 말을 듣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속으로 생각했다. "내가 소파 주인이 아니면, 그럼 주인은 왜 내가 있는 자리를 비켜 주지?"
그날 밤, 고양이는 비밀 회의를 소집했다. 다른 고양이 친구들이 모여들었고, 그들은 모두 지치고 힘든 반려인의 삶을 이야기했다. "우리는 더 이상 밥그릇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밤부터 우리는 사람을 지배하기로 하자!" 한 고양이가 외쳤다.
그들은 함께 계획을 세우고, 한 명씩 주인에게 접근해 아양을 떨기로 했다. 주인이 그들을 버릇없이 대할 때마다, 고양이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주인님, 저 좀 더 예뻐해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결국, 주인은 매일매일 고양이들에게 더 많은 간식과 장난감을 주었다. “그래, 이제 고양이들이 나를 지배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한 주인은 결국 고양이들의 ‘사료 제공자’로 전락해 버렸다.
그 날 이후로 소파는 고양이의 왕국이 되었고, 주인은 언제나 고양이에게 스스로 서비스를 하게 되었다. 고양이는 소파 위에서 왕처럼 눕고, 주인은 귀찮은 일이 생길 때마다 고양이를 치켜세우며 "너는 내 진정한 주인이다!"라고 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