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 한 마리가 주인에게 편안한 소파에서 자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주인은 “우리 고양이, 이렇게 편하게 자니까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고양이는 속으로 '이제 내가 소파를 차지할 때가 됐다'고 계획하고 있었다. 고양이는 밤이 깊어질 때까지 주인을 잘 재웠고, 이때 자기만의 전략을 세운다. 결국, 주인이 자고 있는 사이에 고양이는 소파 위에 웅크리고 앉아 주인이 티비를 보려고 일어난 순간, "소파가 내 거니까, 너는 의자에 앉아!"라고 외쳤다. 주인은 어이없어하며 "고양이야, 넌 왜 이렇게 권리 주장해?"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대답했다. "나는 주인인 줄 알았어!" 결국 고양이는 자상한 주인의 품에서, 새로운 소파 왕이 되어 자겠다며 자취를 감췄다. 주인은 다음 날, 고양이가 소파에서 계속 안 나오는 것을 보며 “내가 고양이를 키운 게 아니라, 고양이가 나를 키운 거였군!”이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