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가 꿈에서 자신이 인간이 되는 꿈을 꿉니다. 꿈속에서 고양이는 두 발로 걸어다니며 사람처럼 말도 하고, 음식을 마음껏 먹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멋진 집사도 만나게 되죠. 그 집사는 고양이를 위해 매일 매일 새우와 참치를 준비하고, 고양이의 마음을 읽고 필요한 모든 것을 해줍니다. 하지만 꿈에서 깨어난 고양이는 집사의 발에 엎드려 몸을 비비며 생각합니다. "역시 나는 고양이가 좋다! 인간이 되면 내 자유가 사라질 텐데…" 그러던 중, 집사가 오는 소리가 들리자 고양이는 창문 쪽으로 달려갑니다. 집사가 고양이를 보며 말합니다. "오늘은 네가 골라준 장난감을 사왔다!" 그러자 고양이는 무심코 대답했습니다. "뭐? 처음에는 고양이인 줄 알았는데, 집사인 당신이 인간으로 바뀐 것 아닌가?" 곧이어 고양이는 스스로 웃음을 터트리며, 집사에게 발차기를 하며 장난감을 앞에 두었고 집사는 한숨을 쉬며 "이래서 고양이는 고양이구나"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고양이와 집사는 서로의 존재를 잊지 않고, 고양이는 고양이로서의 삶을 즐기기 시작합니다. 한편, 집사는 그저 자신이 고양이의 집사로 살아가는 것에 감사하며 하늘을 바라봅니다. "고양이는 반전의 전문가구나!"